해외 대형 물류기지 건설, 중기 수출확대 지원
해외 대형 물류기지 건설, 중기 수출확대 지원
  • 승인 2001.05.0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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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해외에 대형물류기지를 건설,중소기업의 수출확대를 지원키로
했다.

8일 산업자원부 고위관계자는 “국내 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줄이고 수
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미주와 유럽 등지에 해외물류기지 서너곳을
건설키로 했다”고 밝혔다.그는 “본격적인 물류기지 건설에 앞서 먼
저 미국과 중남미의 파나마중 한 곳을 택해 내년중에 물류기지를 건설
하고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해외물류기지는 기업의 수출품을 일시 보관할 수 있는 창고 역할과 더
불어 간단한 조립 및 가공을 할 수 있는 공장이 들어서게 된다.물류
기지가 만들어지면 운송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현지 바이어
의 요구에 맞춰 소량의 주문도 소화할 수 있게 된다.

산자부는 대미 수출전진기지를 확보하기 위해 관세자유지역인 파나마
에 물류기지를 건설,이를 중소기업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재임대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산자부 관계자는 “중남미 시장공
략을 위해 대만이 파나마에 이미 개발한 공단내에 토지를 임대,물류기
지를 건설하고 이를 국내 기업에 재임대하는 방안과 수출수요가 높은
미국 뉴저지주에 대형 물류창고를 건설,현지판매를 확대하는 방법중
하나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산자부는 이같은 물류기지 건설방안을 내달까지 마련,예산확보문제 등
을 관계부처와 협의키로 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해외에 물류기지가 건설되면 해외 바이어들의 소량
주문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게 돼 중소기업의 수출이 크게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무역업계 관계자는 “무역의 흐름이 소량주문과 신속한 납
품으로 바뀌고 있다며 해외 주요 거점에 물류기지가 완공되면 기업의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현지시장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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