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업계 복고마케팅에 수요자 눈길
주택업계 복고마케팅에 수요자 눈길
  • 승인 2001.05.0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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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업체들이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이색마케팅으로 수요자들
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4일 문을 연 삼성물산주택부문의 경기 용인시 구성면 언남리 삼
성래미안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는 60~70년대에나 볼 수 있었던 검정색
의 촌스러운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등장했다.

최근 관객동원 신기록을 기록하고 있는 영화 "친구"가 40~50대 중·장
년층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음을 감안한 삼성측의 마케팅이다.

이들은 아파트 팸플릿 등을 제공하는 한편 방문객들과의 기념사진 촬
영에 응하느라 하루종일 바쁜 일정을 보내야 했다.

이때문에 개관 3일만에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사람이 1만5,000여명에
이르는 등 수요자들의 눈길을 끄는데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쌍용건설이 지난 2일 미국 LA에서 개최한 서울 종로구 내수동 주상복
합 "경희궁의 아침" 1,391가구의 사업설명회에서는 전통 궁중의상이
선보였다.

경복궁 바로 앞에 들어서는 오피스텔이란 점을 강조하는 한편 교포들
에게 모국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주기 위한 쌍용측이 마련한 행사였
다.

사업설명회 직후 팔린 경희궁의 아침은 모두 50여가구. 총 100가구 판
매라는 목표치가 초기에 절반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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