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업계 차량실명제 도입으로 서비스질 향상
택배업계 차량실명제 도입으로 서비스질 향상
  • 승인 2001.05.11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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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업체들이 배송차량에 배송기사의 얼굴을 붙이는 배송차량 실명제
를 실시하고 있다.

10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얼굴 확인 서비스나 배송차량 실명제가 회사
의 이미지제고와 고객배송불만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특히 배송차량에 배송기사의 웃는 얼굴사진을 붙인 경우 난폭운
전 방지와 안전운전에 도움을 주고 있어 택배회사들은 배송차량 실명
제를 추진하고 있다.

CJGLS 관계자는 "시간에 쫓기는 운전기사가 차량관리를 제대로 하지않
고 난폭운전을 쉽게 하는 경향이 있다고 판단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
해 운전기사의 책임감을 고취시키자는 취지에서 택배차량에 기사들의
웃는 얼굴사진을 부착했다"며 "그 결과 CJGLS는 배송기사의 친절 마인
드가 높아지고 깨끗한 차량 유지에 힘쓰는데다 난폭운전도 줄어들게
돼 배송기사 서비스가 매우 향상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택배는 올초 가정에서 인터넷으로 택배사원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했으나 시스템 개발이 충분치 못해 제대로된 서비
스를 못하다가 최근에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면서 본격적인 서비스
를 실시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현대택배 홈페이지(www.hyundaiexpress.com)에 접속후 전
국 36개 지점과 관할 영업소의 택배사원 사진을 등록해 놓은 택배 사
원 얼굴을 확인, 안심하고 택배서비스를 받을 수있게 됐으며, 택배사
원도 얼굴이 공개돼 서비스부문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됐다.

대한통운택배도 택배사원의 얼굴을 공개하는 것이 택배 서비스에 도움
이 된다고 판단하고 차량에 택배기사의 사진을 붙이는 차량실명제와
인터넷으로 얼굴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CJGLS의 한 관계자는 “택배기사가 자신의 얼굴을 내걸고 서비스를 하
고 있는만큼 고객에게 친절한 서비스 제공과 깨끗한 차량운행에 매우
도움을 주고 있어 회사 이미지 관리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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