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국어 자동 번역 소프트웨어 개발업체가 북한과 공동으로 중·
한, 한·중 번역SW를 개발키로 했다.
엘엔아이소프트(대표·임종남 www.lnisoft.co.kr)는 최근 중국 단둥에
서 최주식 평양정보센터(PIC) 총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PIC, 민족경
제협력련합회와 한·중, 중·한 번역 소프트웨어를 공동 개발키로 합
의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엘엔아이소프트측은 "북한에서도 남한 기업과의 공동 사업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최단기간 내에 시장성이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북한 측도 최대한 협력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개발은 중국 단둥에서 진행되며 소프트웨어 저작권과 판매권은
엘엔아이소프트와 PIC가 공동으로 소유키로 했다. 6월 시작되는 이번
개발은 1년 예정으로 추진된다.
이번 합의에 따라 엘엔아이소프트는 장비와 번역 프로그램 개발 엔진
을 개발한다.
북한 측은 음성인식 및 번역DB 개발기술을 투입키로 했다.
개발비(각각 50%씩)와 인력은 엘엔아이와 PIC 측이 공동 부담한다.
양사는 SW개발이 완료되는대로 엘엔아이소프트가 보유하고 있는 영·
한과 한·영 번역 기술을 응용, 한·중·영 3개 국어가 동시 번역되
는 SW와 통역 기기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엘엔아이소프트는 지난달 20일 북한을 방문해 PIC, 민족경제협력
련합회와 한·중, 중·한 번역 소프트웨어를 개발키로 사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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