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조성하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이 크게 늘고 있다.
노동부가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 현황을 분석, 7일 발표한 결과에 따
르면 지난해 말 현재 설립된 사내근로복지기금은 862개로, 1년전(790
개)에 비해 72개(9.1%)나 늘었다.
기금 총 조성액도 18.4%(5천319억원) 증가한 3조4천284억원에 달해 처
음으로 3조원대를 돌파했고, 평균 기금 규모는 39억8천만원으로 8.7%
(3억2천만원) 증가했다.
이로써 기금수혜 대상 근로자수는 20.4% 늘어난 109만4천명이 됐다.
이 기금을 통해 지난 한해동안 장학금 등을 지원받은 근로자는 전년보
다 21.9% 증가한 101만9천명, 총 지원액은 12.9% 늘어난 3천622억원으
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지원액은 35만5천원이었다.
지난해의 총 지원액을 용도별로 보면 장학금이 1천414억원(39.1%)으
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생활안정자금 262억원(7.2%), 우리사주 구입자
금 153억원(4.2%), 주택자금 136억원(3.8%) 순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지난해 증가한 사내근로복지기금 수는 95년 87개가 늘어난
이후 최대 규모"라며 이처럼 기금 수가 급증한 것은 복지에 대한 근로
자들의 욕구와 사업주의 관심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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