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서비스 지원기능 위주로 분사
96년부터 사전준비작업 진행
삼성물산(사장 배종렬)은 ‘핵심역량중심의 네트워크 조직화’를 위
해 핵심기능을 지원하는 서비스·지원기능 위주로 분사시켰다.
배종렬 사장은 “대부분 대기업들이 분사를 IMF에 따른 갑작스런 몸
집 줄이기의 일환으로 추진한데 반해 삼성물산은 지난96년부터 사전
준비작업을 거쳐 진행되었으며 98년들어 본격적으로 추진되었다”며
“96년부터 인사분야의 복리후생 서비스 기능을 묶어 ‘서비스센타’
로, OA통신지원 기능은 ‘OA통신과’로 별도 조직화하여 업무처리 및
의사결정을 자기 완결토록 하는 등 아웃소싱추진을 위한 사전 작업들
이 진행되어 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 상사부문을 지난98년 들어 단계적으로 ‘복리후
생 서비스기능’은 ‘편리한 세상’으로 분사시켰으며 수출입물류기능
은 로지텍으로 분사시켰다. 또한 OA/통신지원 기능은 웰컴시스템, 차
량관리 기능은 우영모아로 각각 분사시켰다.
편리한세상은 삼성물산 직원들의 인사 급여관리인 산재보험, 고용보
험, 국민연금, 개인연금, 의료보험 공제 및 납부에서부터 복리후생/총
무업무인 주택대부, 건강검진, 정보센타, 발간실, 문서수발까지 지원
업무의 모든 것을 담당하고 있다.
배 사장은 “총무업무를 편리한세상에 아웃소싱함으로서 조직과 인원
을 줄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서비스 질도 모기업에 있었을
때 보다 좋아 졌다”고 밝혔다.
분사한 회사들은 모기업에 대한 아웃소싱을 제공하고 삼성물산은 홀로
서기를 할 수 있도록 사무실 임대에서부터 기타 제반사항을 지원을 해
주고 있다.
또한 분사시킨 회사와 아웃소싱 계약을 체결하고 복리후생 업무대행
및 차량관리 서비스제공 회사인 편리한세상, 우영모아는 서비스를 건
별로 분류하기 힘든 특성으로 인하여 포괄용역 형태로 계약을 체결한
반면, 물류업무를 대행하는 로지텍은 B/L건당 수수료 계약으로, OA통
신지원 용역회사인 웰컴시스템과는 서비스 건별 수수료 계약을 체결하
고 업무의 특성에 맞게 계약형태를 차별화 했다.
삼성물산은 서비스·지원분야를 분사시킴으로서 경영자원을 핵심업무
에 집중 할 수 있고 분사한 회사로부터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으며 인력감소로 인건비와 일반관리비 등 각종 비용의 절감
을 통한 효율화를 꾀할 수 있게됐다. 또한 인력감축으로 인한 고용부
담의 경감과 구조조정의 원활한 추진 및 퇴출인력에 대한 충격완화의
잇점도 함께 보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핵심기능을 지원하는 서비스·지원 기능에 대한
아웃소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내부적으로는 적자사업
이나 분리시 수익이 보장되는 한계사업, 저수익사업 등 영업조직으로
그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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