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전자 정보통신업계에 생산 아웃소싱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미국에서는 전자회로, 컴퓨터, 라우터 등 각종 전자제품의 아웃소싱생
산(OEM)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투자 및 주식거래 전문업체인 Bear Stearns가 최근 104개 기업
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85%의 기업들이 앞으로 1년이내에 아웃
소싱생산 규모를 더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기업들은 또 위탁생산 범위를 단순한 제품 생산에서 제품 포장까지
더 확장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었으며, 앞으로 전제 제품 생산량의 73%
까지 위탁생산에 맡길 의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평
균 위탁생산규모는 전체 매출액의 13%수준이다.
조사에서 또 40%의 기업들은 자신이 생산하는 제품의 90~100%까지 위
탁생산에 맡길 방침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미 모토로라와 에릭슨, 노키아 등 휴대폰업체들은 셀레스티카 플렉
스트로닉스 SGI시스템즈등 EMS전문기업에 생산을 위탁했다.
UBS워버그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생산된 3억5천만대의 휴대폰가운데
15%인 5천3백만대가 이같은 방식으로 생산됐으며 올해는 4억9천만대
중 18%인 8천8백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처럼 EMS가 확산되면서 제조기업 개념도 설계에서부터 생산 영업 애
프터서비스를 모두 아우르는 조직에서 설계나 기획등 핵심업무만 수행
하는 곳으로 바뀌고 있다.
특히 아웃소싱이 일반화되면서 이같은 추세는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생산 아웃소싱을 도입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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