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MRO(기업소모성자재) B2B e마켓플레이스의 수익모델이 구매
대행형과 거래중개형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국내 MRO e마켓플레이스는 국내 거래중계형 MRO의 원조격인 지티웹코
리아(www.gtwebkorea.com)를 비롯해 엔투비(www.entob.com)가 있다.
MRO e마켓플레이스의 구매대행형으로는 아이마켓코리아
(www.imarketkorea.com) MRO코리아(www.mro.co.kr) 코리아e플래폼
(www.koreab2b.com) e비즈라인(www.ebzline.com) 등이 있다.
지난 3월 문을 연 엔투비(www.entob.com)는 거래중개형 모델로 지금까
지 총 거래건수 3백여건에 45억원 상당의 거래실적을 올렸다고 밝혔
다.
이 회사측은 "회원사 경영층의 e비즈니스에 대한 마인드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구매대행형 모델은 장기적으로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에
게 실익을 줄 수 없는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지티웹코리아(www.gtwebkorea.com)관계자도 "구매대행은 오프라인의
유통회사를 온라인으로 옮긴 것에 불과하다"며 "개방성과 중립성을 바
탕으로한 새로운 가치 창출이라는 B2B 본래의 취지에도 어긋난다"고
말했다.
반면 구매모델형 MRO사이트를 지향하고 있는 아이마켓코리아 등
은 "현 시점에서 거래중개형은 수익성이 없는 이상적인 모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1월초 문을 열고 삼성관계사의 구매를 대행하고 있는 아이마켓코
리아의 경우 지금까지 4백4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비용 절감효
과도 이미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과거에 비해 물품 단가가 평균 8% 내렸고 주문에서 납품까지의 기간
도 평균 18 .5일에서 9.2일로 크게 줄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11월이후 약 40억원의 매출을 올린 MRO코리아 역시 SK계열사
의 MRO 구매업무를 아웃소싱하고 있다.
e비즈라인도 현재 5백여개의 기업들은 회원으로 확보했으며 올 연말까
지 회원사 2천여개,월 매출 7~8억원은 가능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이 회사측은 "MRO는 다품종 소량주문이기 때문에 거래중개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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