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 OEM생산에서 자체브랜드로 중국시장 공략
삼보 OEM생산에서 자체브랜드로 중국시장 공략
  • 승인 2001.05.2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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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컴퓨터(대표 이홍순)가 중국 시장에 자체브랜드 홈PC를 첫 출시한
다.

삼보컴퓨터는 지난 99년 말부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 수출에
만 전력해 온 자사 중국 심양 현지법인인 삼보전뇌 (심양)유한공사가
내달께 첫 자체 브랜드 PC인 ‘이가(e家)시리즈’를 출시, 중국 내수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를 위해 초기 월 5000대 규모의 홈PC를 생산하고, 내년에는 이를
연 10만대까지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동북지역 최대의 정보기술
(IT) 개발· 유통업체인 앙립전자(대표 쨔오지우홍)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중국 내수 PC유통 판매에 본격 나선다는 전략이다.

지난 93년 설립된 앙립전자는 동북 3개 성(省)지역에 600여 대리점을
갖고 있는 중국내 메이저 유통업체로, 삼보의 ‘이가시리즈’의 동북
지역 판매를 전담하게 된다.

삼보가 이번에 출시한 ‘이가시리즈’는 펜티엄Ⅲ 1㎓ CPU에 메모리
256MB, 하드디스크 30기가, 52배속 CD롬드라이브를 갖춘 중고가 홈PC
로, 17인치 모니터를 포함한 중국 현지 판매가격은 9799위안(‘이가
P1000iH’ 기준)이다.

삼보는 이번 중국 홈PC시장 진출을 계기로 내달 말부터 사무자동화
(OA) 및 행망브랜드인 ‘이공(e公)시리즈’도 출시하는 등 앞으로 홈
PC에서 사무용 PC까지 전모델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이윤식 삼보 중국심양법인장은 “중국 내수 영업을 위해 그간 컴퓨터
교육장· 판매채널· 서비스 등의 고객접점 기반확충에 만전을 기해왔
다”며 “앞으로 세계최대 PC시장이 될 중국내수시장 공략은 물론 해
외시장 개척의 새로운 장을 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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