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
녹십자 벤처투자, KTB네트워크, 현대기술투자, UTC벤처투자 등 바이오
벤처를 대상으로 한 전문투자팀을 가지고 있는 기관들이 상반기를 마
감하는 6월을 눈앞에 두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들은 1차 펀딩을 원하는 바이오벤처들을 주 대상으로 투자를 진행하
면서, 성과를 검증받은 바이오벤처에 대한 2차 펀딩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녹십자 벤처투자 박민식 팀장은 "지난주 메디프렉스에 7억원의 1차 투
자를 결정하는 등 5월과 6월의 투자결정이 이전보다 늘 것으로 보인
다"며, "조합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단기간의 배당을 고려해 이미 다
른 창투사에서 투자한 회사를 대상으로 한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상반기 투자액을 40~50억원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바이오링크에 초기자금으로 9억원을 투자해 최근 70억원의 수익을
올린 KTB네트워크도 고무된 분위기에서 1차 펀딩을 원하는 바이오벤처
들을 대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KTB네트워크 이광희 생명환경팀장은 "작년 1차 펀딩을 받은 기업가운
데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이 아직까지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것
이 자체 평가"라며, "2차펀딩을 원하는 바이오벤처에 대한 자금지원
도 고려하고 있지만 현재 투자대상은 주로 1차 펀딩을 원하는 업체
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투자규모는 업체당 6~7억원선으로 6월까지 아이진 등 3개
업체에 20억원 정도가 지원될 것"이라고 말했다.
KTB네트워크의 1~4월 바이오벤처투자는 없었다.
현대기술투자 정태흥 팀장은 "6월까지 총 투자액이 50억원이 못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연말까지는 100억원 정도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
다"고 말해 하반기에 벤처투자를 늘일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UTC벤처투자 관계자는 "4월까지 2개 업체에 9억원 정도의 투자를한 상
태에서 5월중 쎌론텍에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
다.
바이오벤처 투자가 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무한기술투자 관계자는 "일
단 향후 경기에 대한 전망이 좋아진데다, 3월부터 주로 시작됐던 투자
사들의 검토작업이 이제 완료되고 있기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평가했
다.
또한 "무한기술투자의 경우도 4월까지 20억원 정도를 투자했지만 5
~6월 두달간 20~30억원의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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