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최근 삼성SDS, 한국오라클 등과 손잡고 제조업체로서는
국내 처음으로 인터넷 구매 시스템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
혔다.
삼성중공업은 다음달부터 기업간 전자상거래(B2B)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인터넷 환경에서 구매관리를 수행하는 것으로 전자카탈
로그관리부터 인터넷 구매 발주 및 사후관리 거래선 및 통계데이터관
리까지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전자서명법 상 인증시스템(PKI) 기술의 국내 첫 공인 인
증 기관인 한국정보인증㈜이 인증 한 것으로 시스템 운영은 삼성SDS
가, 소프트웨 어 유지보수는 한국오라클이 각각 담당한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이 시스템으로 구매업무를 30% 이상 효율화해 200
억 원의 구매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2003년부터는 연간 구매비용 1조5000억 원의 3% 수준인 450억
원까지 비용을 대폭 줄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의 모든 협력업체는 앞으로 각종 조선
기 자재로부터 소모성 자재에 이르기까지 이 시스템을 이용해야만 거
래할 수 있기 때문에 거래의 공정성 및 투명성이 크게 제고될 것”이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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