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4개지역 환경미화 노조 파업
부산 4개지역 환경미화 노조 파업
  • 승인 2001.06.11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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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산하 부산지역 일반노조 소속 환경미화업체 노조 4곳이 전

파업을 강행, 부산진구와 영도구, 서구, 사상구지역 25개동의 쓰레

처리가 파행운영되고 있다.

특히 노조원들이 다른 업체의 대체인력이 투입되는 것을 촬영하고 감
시활동을 벌여 법적대응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여 쓰레기 처리 파
행운영이 장기화 될 전망이다.

11일 전체조합원 94.5%의 찬성으로 파업에 들어간 금정환경과 대성기
업.대원개발.유창환경 등 4개업체 환경미화 노조원 164명은 강서구

곡쓰레기매립장과 사상구청에서 각각 파업집회를 가졌다.

이에따라 부산진구의 경우 9개동의 청소를 맡은 유창환경의 직원 93
명 가운데 비노조원 31명이 범천1.2.4동과 전포3동에 투입됐고 나머
지 5개동에 대해서는 구청 소속 환경미화원과 화성환경 등 3개업체

대체 투입해 쓰레기를 처리했다.

영도구는 동삼1.2.3동 등 8개동의 청소를 담당하고 있는 금정환경 노
조원들이 파업에 들어가 구청이 환경미화원 18명과 차량 6대를 투
입,
주택가와 도로를 돌며 오후 늦게까지 쓰레기 처리에 애를 먹었고 서구
와 사상구도 비노조원과 구청소속 환경미화원 등이 투입됐다.

환경미화 노조측은 "평균 15%의 임금인상과 노조전임자 확보, 신규인
력시 노조추천권 확보 등의 요구사항이 받아 들여지지 않아 이같은 결
정을 내렸다"며 "12일새벽부터는 불법적인 대체차량의 투입을 촬영하
고 감시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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