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MD, 예산 30억달러 증액 요청
美 MD, 예산 30억달러 증액 요청
  • 승인 2001.06.16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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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미사일방어
체제를 실전배치하기 위해 2002 회계연도의 미사일 관련 예 산을 30억
달러 증액해 줄 것을 요청해 놓고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5일 보도
했다.

이 신문은 오는 10월1일부터 시작되는 2002 회계연도의 미사일방어계
획 예산이 이미 클린턴 행정부 때보다 6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지적하
고 내년도 미사일방어 예산은 전액이 연구와 실험에만 투입될 것이라
고 밝혔다.

신문은 조지 W. 부시대통령이 아직 승인하지 않은 미사일방어 예산 증
액분의 가 장 큰 몫이 TRW의 공중발사 체제 연구와 실험에 배정될 것
으로 전망하고 해상 및 지상발사 요격시스템 개발을 가속화하는데도
상당한 예산이 할당될 것으로 덧붙였다.

저널은 지난 5월 국방부 작성 보고서가 공중발사 체제 배치를 앞당기
는데만 200 2∼2007 회계연도에 30억달러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점을 지적하면서 미사일방 어체제를 조기배치하는데 상당한 비용이 추
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방장관이 지난 주 북대서양조약기구에 미
사일방어 계획을 설명하면서 2∼4년내에 몇개의 탄두를 방어할 수 있
는 초보적 형태의 미사일 방어 체제가 준비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히
고 미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잉 74 7기에 레이저를 장착해 적의
미사일 발사단계에서 요격하는 공중발사 체제는 이르면 2003년께 부
분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공중발사 체제는 당초 2003년에 첫 실험이 이뤄지고 2007년께 배치가
완료될 예 정이었으나 현재는 배치완료 시점이 2005년으로 앞당겨져
있다.

또 알래스카에 배치돼 5∼10개의 탄두를 요격할 수 지상발사 체제는
이르면 200 4년, 해상발사 체제는 2005년께 배치될 가능성이 있는 것
으로 신문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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