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가판금지에 따라 텔레마케팅영업 강화
카드사 가판금지에 따라 텔레마케팅영업 강화
  • 승인 2001.06.2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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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삼성 등 전문계 카드사들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다음달부
터 시행되는 신용카드 거리 발급이 금지됨에 따라 텔레마케팅 우편안
내문 등을 통한 영업을 강화하는 한편 상품력과 서비스 향상에 주력하
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관련 카드사들은 비씨, 국민, 외환 등 은행계 카
드사들과 달리 영업점이 40∼50여개에 불과한데다 영업점도 그동안 신
규회원 모집보다는 관리 업무를 주로 해온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들은 그동안 치중해왔던 거리 판매가 불가능해지면 지속
적인 회원 모집에 큰 차질을 빚게 될 처지여서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
렸다.

LG캐피탈은 우선 각종 제휴를 통해 카드 발급의 거점을 최대한 확보하
고 특히 회원수가 많은 인터넷 사이트에 사이버 지점을 확대하는 등
인터넷을 통한 모집을강화키로 했다.
삼성카드 역시 전략적 제휴 활성화로 틈새시장 및 특화카드를 활용해
신규 회원을 확보하고 백화점, 할인점 등 대형 유통업체들과의 가맹
계약을 통한 회원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이 회사는 특히 신규회원 확보가 위축될 수 밖에 없는 점을 감안, 기
존 회원의 이탈 방지를 위한 마케팅도 적극 펼칠 계획이다.

전문계 카드사 관계자는 "영업점이 적은 전문계 카드사에게 거리 판
매 금지조치가 사실상 손발을 묶는 일"이라며 "금융당국의 해석이 아
직 나오지 않은 신용설계사를 통한 카드 발급이라도 인정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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