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美특허취득 꼴찌
한국기업, 美특허취득 꼴찌
  • 승인 2001.06.2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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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이 지난해 미국에서 취득한 특허건수가 200건이상 줄 어들면
서 상위 10개국중 유일하게 뒷걸음질을 한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www.kotra.or.kr) 워싱턴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기업의 미국특허 취득건수는 3,472건으로 99년의
3,679건보다 5. 6% 감소했다.

이에 따라 미특허청이 발부한 총 외국인 특허건수 17만6,087건에서 한
국 이 차지하는 점유율도 2.2%에서 2%로 줄어들면서 캐나다에 밀려 6
위에서 7위로 내려앉았다.

한국기업의 미국특허 취득건수는 일본과 비교하면 10분지1에 불과한
수 준으로 일본은 지난해 총 3만2924건을 취득해 단연 1위를 고수했
다.

2위는 독일(1만822건) 3위는 대만(5806건)이 각각 차지했으며 특히 대
만 은 99년에 비해 28.3%나 증가했다.
한국이 미국특허 경쟁에서 뒷걸음질을 한 것은 전체비중의 거의 절반
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취득건수가 1441건으로 전년의 1545건보다
104건이 나 줄었기 때문이다.

개별기업으로서는 IBM이 2886건으로 1위, NEC가 2020건으로 2위, 캐논
이 1890건으로 3위를 각각 차지했으며 삼성전자는 대폭 감소에도 불구
하고 4위를 고수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금까지 특허취득에서 양적 팽창에 주력해온데서
탈피해 질적성장에 치중하다보니 전체건수는 다소 줄어들었다"고 설명
했다.

한편 미국특허취득 톱10에 오른 기업들은 국가별로 일본 5개사, 미국
4 개사, 한국 1개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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