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업들이 외국인들과의 접촉 기회가 많아짐에 따라 한국어 등의
통역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통역시장의 80%를 차지하는 영어통역은 치열
한 경쟁 로 타 언어보다 통역비용이 10-20%가량 저렴한 반면 한국과
중국어 통역은 폭발적인 수요로 인해 가격이 비싸다고 19일 보도했
다.
1,000여명의 통역사들이 일하고 있는 재팬 컨벤션 서비스는 2000년 회
계연도(1999 년 4월-2000년 3월)에 비해 통역 수요가 20%가량 증가하
는 등 통역시장이 급성장을 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시멀 인터내셔널과 파소나 등 일본 주요 통역업체들
은 현재 영 일통역의 경우 8시간 기준으로 통역사 1인당 7만-15만엔
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비해 한국과 중국어 통역비용은 풍부한 수요로 8시간 기준으로
통역사 1인당 14만엔을 받는 등 영일통역보다 10-20%가량 더 비싸다.
특히 세계적으로 경쟁이 치열하고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정보기술
과 금융, 의학 분야에서의 통역 수요가 높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임시직원을 소개하는 인력업체인 템프스태프 관계자는 "능력있는 통역
사의 경우 한두달전부터 예약이 다 차있다"면서 "어떤 통역회사들은
이처럼 능력있는 통역사들을 확보하기 위해 연봉을 10%가량 올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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