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말레이시아등 아시아전역에서 6개의 파운드리 사업시작
한국, 말레이시아등 아시아전역에서 6개의 파운드리 사업시작
  • 승인 2001.07.02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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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전역에 반도체 파운드리(수탁 가공) 사업이 확산되고 있다.
아시아 월스트리트 저널은 20일 세계 파운드리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대 만업체들의 뒤를 이어 한국, 말레이시아, 중국, 싱가포르 등이 잇
따라 공장건설에 나서 2002년까지 적어도 6개의 파운드리 사업이 새롭
게 시작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파운드리는 일반제조업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 공급과 비슷
한 개념으로 반도체 설계만 전담하고 생산은 외주를 주는 업체
(Fabless)로 부터 반도체 설계 디자인을 수탁받아 생산하는 반도체 사
업의 한 유형이다.

신문은 이 같은 파운드리 사업이 정보기술(IT) 산업의 핵심으로 부상
하 면서 각국 정부의 지원까지 보태져 아시아 경제발전의 초석이 되
고 있다 고 덧붙였다.

아시아 지역의 파운드리 벤처사업은 중국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
海 )에 3개, 말레이시아에 2개, 한국에 1개 등 전체 80억달러 규모의
6개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기존 업체로는 대만의 TSMC와 UMC, 한
국의 아남반도체, 싱가포르의 차터드반도체 등 4개사가 있다.

◆공장 가동 및 건립현황=파운드리 사업 원조격인 대만 TSMC, UMC 등
은 잦은 지진과 본토간 정쟁 등을 피하기 위해 공장을 싱가포르 등지
로 안 전하게 분산시키고 있다. 입지조건이 좋은 아시아의 중심 싱가
포르에서 는 세계 3대 파운드리업체에 포함되는 차터드반도체가 증설
을 추진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는 퍼스트실리콘과 실테라가 일본의 샤프 및 미국의 LSI
로 직과 제휴, 올해 양산을 목표로 공장을 짓고 있다.

한국에선 동부그룹 계열의 동부전자가 일본의 도시바와 제휴, 전량
도 시바 납품 조건으로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중단됐던 공장건
립을 연내 완공할 예정이다.

중국의 ‘상하이 그레이스 세미컨덕터’는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의
아 들과 대만의 플라스틱업체 재벌 2세가 16억달러를 출자, 내년 가동
을 목 표로 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 또 상하이 인근 푸둥(浦東)공업단
지에서는 대만 TSMC가 14억달러를 투자한 파운드리 공장이 연내 완공
된다.

◆파운드리 시장 전망=미국 피닉스의 시장조사 전문회사인 세미코리
서 치는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이 계속 호조를 보일 경우 2005년까지
반도체 칩 웨이퍼 전체 생산의 20%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댈러스의 페블리스반도체협회는 2010년에는 50%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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