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금횡령 방지 시스템 개발
서울시, 세금횡령 방지 시스템 개발
  • 승인 2001.07.0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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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코드를 이용해 세무절차를 간소화하고 세금횡령을 원천적으로 방지
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이 개발됐다.

서울시는 지방세 통합고지서에 2차원 바코드를 부착, 실시간으로 납세
정보를 수집하고 세금납부정보의 위. 변조를 방지하는 시스템을 구축
했다.

이번에 개발한 2차원바코드는 데이터를 한줄로 배열하는 기존의 1차원
바코드 시스템보다 많은 양의 정보를 담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사용되고 있는 광학문자판독기(OCR)를 이용한 방법보다 데이터를 안전
하게 저장할 수 있는 잇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존의 OCR인식기와 병행해서 사용함으로써 고지서 판독요류를
대폭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개발로 알려졌으며, 이 시스템은 최근 일
부 은행원들의 세금유용 및 횡령 사고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어 새
로운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5월 서울시내 25개 구청과 모든 동사무소 등에 구축된 이 시스템
은 세금고지서에 부착된 바코드를 인식기에 갖다대기만 하면 자동적으
로 납부내역이 전산시스템에 입력되도록 설계됐다.

이 솔루션을 개발한 선우정보시스템(www.sunwooinfo.co.kr)은 "바코드
를 이용하면 세금의 납부내역이 실시간으로 전송되기 때문에 업무절차
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세금횡령을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이 시스템이 은행을 비롯한 세금수납기관과 등기소 등에 구축
되면 은행창구에서 세금납입이 이루어짐과 동시에 실시간으로 납세정
보가 관련기관에 전송되어 납세자들이 일일이 영수필증을 들고 등기소
를 찾아 가는 불편을 없앨 수 있다.

서울시는 우선적으로 등기소에 이 시스템을 구축하고 은행 등 세금수
납 기관에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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