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구매전략 책정시 3무
국내기업 구매전략 책정시 3무
  • 승인 2001.07.1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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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구매전략 책정시 3무

"국내 기업의 구매전략에는 세가지가 빠져있다.’

구매분야 전문 컨설팅업체인 엠로(대표 고동휘
http://www.emro.co.kr)는 오프라인 기업들의 구매 전략을 분석
한 결
과 △총체적이지 못한 점 △핵심과 비핵심 역량을 구분하지 않는 점
△CEO나 실무 담당자의 효율적인 구매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점 등

가지를 전략적 구매의 저해요소로 밝혔다.

전략적 구매는 기존 구매를 선진 구매 형태로 전환하기 위한 총체적
인 전략과 현업 수준에서의 자재 특성에 근거한 수행방안을 수립하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기업이 이를 ‘전자구매시스템 구
축’ 혹은 ‘인터넷 구매’ 등으로 오도하는 경우가 많다고 엠로는 지
적했다.

전략적 구매를 위해서는 우선 전체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 등을 포함
한 전사차원의 총체적인 전략이 갖춰져야 한다.

대부분 기업이 원가 절감액수를 목표로 정하고 부서별로 일정정도

분담하는 단편적인 구매전략이 현재 수준. 가령 200억원의 비용을 절
감하라는 지시가 내려오면 10개의 부서에서 각각 무조건 20억원씩 절
감하려는 것이 현실이다.

두번째로 핵심역량은 강화하고 비핵심역량은 과감하게 아웃소싱해야
한다. 국내 기업의 특징은 모든 것을 혼자서 하려고 하는 점, 비효율
성이 여기서부터 나온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제지업계를 예로 들면 전체 구매물량 중 볼트 등 기업소모성자재
(MRO)
가 차지하는 비중은 많아야 20%. 그러나 나머지 80%의 비중을 차지

는 펄프 등의 원부자재를 구매하는 인원보다 MRO 구매 담당 인력이

다. 단순히 구매 빈도수로 볼 때 MRO가 높아 관리인력을 더 두고 있

만 1건당 원가를 줄일 수 있는 효율성으로 볼 때는 80%의 비중을 차

하는 원부자재에 좀더 치중하고 MRO는 아웃소싱 하는 것이 더 효과적
이란 얘기다.

 셋째, CEO와 실무담당자들의 확고한 의지가 뒷받침돼야 한다. CEO
는 구매패턴의 변화에 따른 직원들의 불만을 설득시켜 지속적으로 추
진해야 한다. 실무담당자 역시 온라인화, 아웃소싱 등이 단순히 인력
을 줄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저부가가치 업무를 덜어주고 고부가가치업
무를 담당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을 인식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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