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창업 아웃소싱 바람
직장인 창업 아웃소싱 바람
  • 승인 2001.07.16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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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경기불황과 이에 따른 기업의 구조조정 여파로 이제 직장인
들 사이에 낮에는 직장에 다니고 퇴근 후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부업
을 하려는 창업 아웃소싱이 늘고 있다.

이들 가운데에는 창업이 잘 되면 아예 독립해 자신만의 사업을 꿈꾸
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직장인들의 부업형 창업 아웃소싱은 사업에 필요한 창업자금
이 얼마 안돼 사업 규모를 늘리는 데 다소 어려움이 있고 IT관련 업
종 특성상 소호(SO HO)형 창업이 대부분이다.

◇화이트컬러에 적합한 중개업=화이트컬러 관련업을 종사하는 사람들
에 게 추천할 만한 업종 가운데 하나가 중개업이다.

소호형 사업 특성상 창업비용이 비교적 적게 들어가는 이 업종은 제휴
중 개, M&A 중개업, 아웃소싱업, 엔젤투자 중개업 등이 있다.

중개업은 본격적인 국제화 시대가 열리면서 활성화된 비즈니스 형태
인 전략적 제휴를 취급하는 신흥 업종이다.

이 가운데 제휴중개업은 은행의 대부업무 종사자, 벤처 캐피털 회
사,
창 업 투자회사, 신문사 기자, 대기업에 종사하는 샐러리맨들에게 적
합하다 . 이들은 다른 업종에 비해 사회 각 분야에 아는 사람들이 많
아 인적 네 트워크가 다른 업종에 비해 뛰어난 게 특징. 이에 따라

로 이익을 줄 수 있는 업체를 연결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 거나 사
업 운용비용을 줄일 수 있다.

그 예로 인터넷 기업과 오프라인 기업의 제휴를 비롯해 택배회사와 전
자 상거래 업체의 연결, 외식 체인 회사와 냉동 물류업체의 업무 제
휴 등을 꼽을 수 있다.

현재 직장인인 경우 자신이 몸담고 있는 분야를 제휴중개 타깃으로 정
해 일하다가 수익이 어느정도 발생하는 시점이 되면 독립해 창업하는
것도 좋은 창업 전략이다.

창업비용은 자료 등 수집비용으로 200만원 정도면 되고 창업초기에

굳 이 사무실이 없어도 명함만으로도 활동할 수 있다.

◇컴퓨터를 이용한 컨텐츠 제공(CP)사업=전에는 컴퓨터 이용자가 시

단 위로 요금을 부과해 통신업체와 이익을 나누는 정보제공사업(IP)

유망 소호사업으로 부각됐으나 최근에는 컨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관
련업체 에서 광고를 유치해 수익을 창출하는 인터넷 컨텐츠 제공사업
이 부업형 사업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소호사업 특성상 컴퓨터 1~4대를 갖추면 되며 사무실은 굳이 없어도
된 다.

이 사업은 여기저기 신문이나 잡지 등에서 관련 정보를 검색해 자료
를 복사한 후 자기가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옮겨 정리하면 된다.

또 유료 회원제를 통한 고정 수입외에 방문객수가 늘면 관련업체의 광
고 도 유치할 수 있어 수익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

창업비용은 업종 특성상 집에서도 작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장비구입
비 로 500만원 정도면 가능하다.

그러나 이 업종은 신문이나 잡지의 기사를 전재하는 데 따른 저작권
문 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사업을 시작할 때 각별히 신경써야 한
다.

또한 컨텐츠도 전혀 생소한 것보다는 자신이 현재 하고 있는 업종이
나 분야를 택해야 특화한 고급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자판기 사업=퇴근 후 큰 힘을 안들이고 할 수 있는 부업형 창업 아
이 템 가운데 하나가 자판기 사업이다.

취급 업종으로는 커피, 라면, 음료수를 비롯해 포켓 사진 자판기, 여
성 세정티슈 자판기, 일상 생활용품 자판기까지 다양하다.

자판기 사업은 하루종일 자판기를 관리할 필요가 없고 하루나 이틀에
한 번 정도 순회하면서 제품 보충과 돈 수거만 하면 된다.

또한 별도의 매장을 갖출 필요가 없어 점포 창업 비용 가운데 가장 많
이 차지하는 권리금이나 보증금 등 점포비용을 내지 않아도 돼 창업
비용을 그만큼 절감할 수 있다.

자판기사업은 전철역이나 시내 중심가, 전시장, 극장 등 유동인구가
많 은 곳에 자리 잡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특별한 운영경험이 없어도 되기 때문에 남성 직장인은 물론 여
성 직장인들도 시작할 만 하다.

창업에 따른 비용은 점포 임대료를 제외하고 3000만원이면 된다.

그러나 자판기 파손, 도난 등으로 수익률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어 이
에 대한 대비를 늘 해야 한다.

또한 자판기가 고장이 날 경우 애프터서비스를 체인본사에만 의존하
지 말고 간단한 고장은 직접 고칠 수 있는 능력도 갖춰야 한다.

최근에 인터넷에서 정보컨텐츠를 제공하는 CP(Contents Provider)
사업
은 창업이 수월한 데다 창업비용도 적게 들기 때문에 직장인들의 관심
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 정보 컨텐츠사업을 할 때 저작권 문제에 특히 신경을
써 야 한다. 신문이나 주간지, 잡지 등에 게재된 내용을 저자나 출판
업체의 허가없이 무단 복제해 자신의 컨텐츠인 것처럼 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 러한 방법으로는 저작권 침해로 소송 당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인터넷을 통한 정보제공업에 관심이 있는 예비창업자는 자
신 이 가장 잘 아는 분야를 컨텐츠로 삼고 웹 전문가 등을 유치해 조
언을 받아 컨텐츠를 꾸미는 것도 요령이다.

또 화이트컬러 종사자들이 부업으로 할 수 있는 업종 가운데 중개사업
은 직장 경력을 통해 쌓아온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업을 아웃소
싱 형태로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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