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심찬 서비스를 포함하는 닷넷 서비스 전략 중의 일부로서 강조했던
MS
로서는 이번 서비스 중단으로 치명상을 입게 됐다.
실버는 “제품 서버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하게 되는 리부팅은 중소
규모의 기업에서는 가끔 있는 일이지만, 대규모로 상업적인 서비스
를
하는 기업에서 거의 볼 수 없는 일이다. 따라서 MSN 메신저에 구조적
인 문제가 있으며, MS는 이 때문에 서버를 리부팅하게 된 것”이라
고
말했다.
지금까지 MS는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단순히 한 번 판매하면 그만이었
다. 그러나 MS는 앞으로 닷넷을 통해 기존 제품들을 비즈니스 트랜잭
션과 소비자 상거래 등을 지원하는 임대형 서비스로 전환함으로써 자
사에 좀더 유리한 방법으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MS는 닷넷 전략에 대해 부분적으로 공개하면서, 닷넷 전략의 핵심
인 "헤일스톰"을 위해 자사의 윈도우 운영체제와 관련 애플리케이션
들
을 재정비하고 있다. 이 전략의 핵심은 PC부터 핸드헬드, 핸드폰에
이
르는 거의 모든 종류의 단말기에 컨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다.
인스턴트 메신저는 "헤일스톰"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며, MS
가 앞으로 출시될 윈도우 XP나 X박스, 스팅거(Stinger) 폰 등 여
러 제
품들을 통해 비즈니스 서비스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발전시키고 있
는 것중 하나다.
특히 헤일스톰" 계획에 따르면, MS가 소비자 정보의 통제권을 얻게
될
것을 염려하는 사생활 보호 주의자들의 정밀한 조사아래 수립된 것이
다. MS는 헤일스톰 고객들의 소비자 정보는 서드파티 호스팅 업체의
관할 아래 안전하게 보관될 것이기 때문에 MS에 빼앗길 염려가 없다
고 주장한다.
MS는 예전에 전세계에 산재해 있는 수천 개의 서버들을 동원해 "헤일
스톰"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처음에 MS는 소비자들의 개
인
자료들을 자체적으로 호스팅하려고 했으나, 회사 경영진들이 서드파
티
에 서버 운영을 아웃소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MSN 메신저 문제는 그동안 소비자로 하여금 MS의 "헤일
스
톰" 계획을 믿지 못하게 만드는 여러 가지 일들 중 한 가지에 불과하
다. 올해초에는 무료 이메일 서비스인 핫메일 서비스 장애로 홍역을
치루더니, 최근에는 웹서버와 이메일 소프트웨어의 보안 문제로 힐난
을 받았다.
헤일스톰은 내년 이후에나 서비스할 예정이지만, 그중 몇 가지 요소
는
이미 논쟁의 불이 붙었다. 프라이버시 그룹은 헤일스톰의 핵심 요소
인 MS 패스포트 인증 서비스에 대해 혹평하고 있다.
패스포트는 단 한 번의 인증으로 소비자들이 여러 웹사이트에 로그인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지난 4월 MS는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지
나치게 통제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은 이후, 자사의 패스포트 서비스
의 용어 사용 정책을 수정했다.
이에 대해 MS 회장 빌 게이츠는 지난 달 인터뷰에서 "헤일스톰 및
웹
서비스나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할 분산 서버 네트워크 구축의 핵
심 역할을 서드파티가 담당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월 MS는 웹사이트를 무용지물로 만든 해커들의 공격을 받은 이
후 네트워크 장애를 방지하기 위해 아카마이 테그놀로지와 백업 서버
제공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분석가들과 사용자들은 "수년 동안 네트워크 관리자들은 유닉스나 리
눅스에 비해 윈도우 기반 데스크톱이나 서버는 장애로 인해 재부팅해
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투덜거려 왔으며, MS는 이 문제를 많이
개
선하긴 했지만, MSN 메신저 네트워크를 재부팅한 극단적 조치는 MS
닷
넷 서비스 전략의 미래를 조금이나마 반영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
다.
아울러 오피스 XP와 윈도우 XP 사용자들은 이 소프트웨어를 설치하
기
위해선 반드시 MS의 인증절차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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