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N 메신저 서버 치명적 결함, 아웃소싱
MSN 메신저 서버 치명적 결함, 아웃소싱
  • 승인 2001.07.16 1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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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턴트 메신저의 중요성을 "헤일스톰(HailStorm)"이라는 이름의

심찬 서비스를 포함하는 닷넷 서비스 전략 중의 일부로서 강조했던
MS
로서는 이번 서비스 중단으로 치명상을 입게 됐다.

실버는 “제품 서버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하게 되는 리부팅은 중소
규모의 기업에서는 가끔 있는 일이지만, 대규모로 상업적인 서비스

하는 기업에서 거의 볼 수 없는 일이다. 따라서 MSN 메신저에 구조적
인 문제가 있으며, MS는 이 때문에 서버를 리부팅하게 된 것”이라

말했다.

지금까지 MS는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단순히 한 번 판매하면 그만이었
다. 그러나 MS는 앞으로 닷넷을 통해 기존 제품들을 비즈니스 트랜잭
션과 소비자 상거래 등을 지원하는 임대형 서비스로 전환함으로써 자
사에 좀더 유리한 방법으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MS는 닷넷 전략에 대해 부분적으로 공개하면서, 닷넷 전략의 핵심
인 "헤일스톰"을 위해 자사의 윈도우 운영체제와 관련 애플리케이션

을 재정비하고 있다. 이 전략의 핵심은 PC부터 핸드헬드, 핸드폰에

르는 거의 모든 종류의 단말기에 컨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다.

인스턴트 메신저는 "헤일스톰"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며, MS
가 앞으로 출시될 윈도우 XP나 X박스, 스팅거(Stinger) 폰 등 여
러 제
품들을 통해 비즈니스 서비스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발전시키고 있
는 것중 하나다.

특히 헤일스톰" 계획에 따르면, MS가 소비자 정보의 통제권을 얻게

것을 염려하는 사생활 보호 주의자들의 정밀한 조사아래 수립된 것이
다. MS는 헤일스톰 고객들의 소비자 정보는 서드파티 호스팅 업체의
관할 아래 안전하게 보관될 것이기 때문에 MS에 빼앗길 염려가 없다
고 주장한다.

MS는 예전에 전세계에 산재해 있는 수천 개의 서버들을 동원해 "헤일
스톰"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처음에 MS는 소비자들의 개

자료들을 자체적으로 호스팅하려고 했으나, 회사 경영진들이 서드파

에 서버 운영을 아웃소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MSN 메신저 문제는 그동안 소비자로 하여금 MS의 "헤일

톰" 계획을 믿지 못하게 만드는 여러 가지 일들 중 한 가지에 불과하
다. 올해초에는 무료 이메일 서비스인 핫메일 서비스 장애로 홍역을
치루더니, 최근에는 웹서버와 이메일 소프트웨어의 보안 문제로 힐난
을 받았다.

헤일스톰은 내년 이후에나 서비스할 예정이지만, 그중 몇 가지 요소

이미 논쟁의 불이 붙었다. 프라이버시 그룹은 헤일스톰의 핵심 요소
인 MS 패스포트 인증 서비스에 대해 혹평하고 있다.

패스포트는 단 한 번의 인증으로 소비자들이 여러 웹사이트에 로그인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지난 4월 MS는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지
나치게 통제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은 이후, 자사의 패스포트 서비스
의 용어 사용 정책을 수정했다.

이에 대해 MS 회장 빌 게이츠는 지난 달 인터뷰에서 "헤일스톰 및

서비스나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할 분산 서버 네트워크 구축의 핵
심 역할을 서드파티가 담당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월 MS는 웹사이트를 무용지물로 만든 해커들의 공격을 받은 이
후 네트워크 장애를 방지하기 위해 아카마이 테그놀로지와 백업 서버
제공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분석가들과 사용자들은 "수년 동안 네트워크 관리자들은 유닉스나 리
눅스에 비해 윈도우 기반 데스크톱이나 서버는 장애로 인해 재부팅해
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투덜거려 왔으며, MS는 이 문제를 많이

선하긴 했지만, MSN 메신저 네트워크를 재부팅한 극단적 조치는 MS

넷 서비스 전략의 미래를 조금이나마 반영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
다.

아울러 오피스 XP와 윈도우 XP 사용자들은 이 소프트웨어를 설치하

위해선 반드시 MS의 인증절차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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