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치약튜브 생산아웃소싱으로 경영혁신
태평양-치약튜브 생산아웃소싱으로 경영혁신
  • 승인 2001.07.19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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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 21 운동 통한 생산부문 혁신
파견인력 600명, 인력 아웃소싱 활발

국내 화장품업계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주)태평양은 올해 앞
선 구조조정과 영업력 강화, 프로세스 혁신을 통한 비용절감 등을 통
해 매출 6,840억원, 순이익이 167% 증가한 409억원이라는 결실을 거두
었다.

이같은 결실이 이루어지기까지 태평양은 생산부문에서 혁신적인 경영
활동을 펼쳐왔는데 21세기 최고공장을 목표로 전개해 온 수원공장의
‘MASTER21’운동이 대표적이다.
MASTER21은 ‘Man, Machinery And Space Technology Efficiency
Revolution 21C의 약자로서 태평양의 21C 비젼실현을 위해 사람, 설
비, 공간과 기술을 복합화하고 효율화하는 태평양 생산부문의 혁신운
동이다.

이같은 MASTER21운동은 실질적으로 태평양 생산부문의 체질강화에 크
게 이바지했다.
그 결과 96년 대비 생산성 66% 향상, 제조원가율 13% 절감, 공정불량
율 50% 감소 설비종합효율 18% 향상 등의 눈부신 유형적 성과를 거두
었다.

이와 함께 생산부문에서는 아웃소싱을 효과적으로 활용함으로써 큰 성
과를 거두고 있다.
화장품시장은 90년대 들어 국내시장이 완전히 개방됨으로써 정보력과
마케팅력을 바탕으로 한 외국기업의 저가공세가 시작됐고 이에 따라
국내업체들은 물류비용, 상승하는 인건비 등으로 경쟁력을 잃어가고
수익성이 악화됐다.

이에 따라 태평양은 원료→유지→정제→검화→건조 공정과 폐액처리
공정을 말레이시아 P사에 아웃소싱했고 이에 따라 고급비누를 1차 가
공 반제품 형태로 수입하여 향료 및 첨가제의 배합→성형→포장 공정
만 국내에서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생산 아웃소싱을 실시한 결과 비
누공장을 대폭 슬림화할 수 있었으며 이제는 절반도 안되는 공장규모
와 인력으로 이전보다 더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또 태평양은 대전에 생활용품 생산전문 공장을 간이 자동화시켜 조밀
재배치하고 생산품목도 핵심상품위주로 바꾸면서 과거 1,000여명의 인
원이 200여명으로 줄어 중소기업형 공장으로 탈바꿈했다.

과거에는 치약 내용물을 담는데 사용되는 치약튜브 생산기술을 자체에
서 개발하여 생산하였으나 대전 공장은 치약을 개발ㆍ제조ㆍ판매하는
회사이지 더 이상 튜브를 제조하는 회사가 아니라고 판단해 포장재 전
문업자에게 아웃소싱하기로 결정했다.

튜브개발 생산에 투자되는 시간과 인력을 완제품치약의 개발ㆍ생산ㆍ
판매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전체인력 3,400여명 중 파견인력만 600명을 활용할 정도로 인력 아웃
소싱도 활발한데 강원, 수원, 포항 등 전국에 걸쳐 생산과 판매직에
투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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