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장품-과감한 아웃소싱등 기업구조개선 작업
한국화장품-과감한 아웃소싱등 기업구조개선 작업
  • 승인 2001.07.1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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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여년동안 화장품업계의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온 한국화장
품은 점진적이고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한단계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95년부터 시작한 구조조정작업은 특정시점에서 획일적으로 시행된 것
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 충격을 최소화 할 수 있
었다. 그 결과 95년말 1,687명이던 전체직원수가 2001년 5월 말 현재
674명으로 약 60%의 감원이 이루어졌다. 구조조정작업은 인력감축뿐
아니라 전사를 이익중심의 성장모델로 재편하기 위한 기업구조개선 작
업과 병행되었다.

우선 국민체육진흥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및 홍보차원에서 운영
하던 체육3부(농구단, 야구단, 탁구단)을 해체 또는 매각했고, 또 이
익중심 성장모델 형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 한계사업으로 판단된 제약
사업부와 로레알사업부, 미용학원을 정리했다.

이와 함께 지방의 영업거점으로 설립된 지점 역시 철저한 손익계산에
따라 재편키로 결정하고 인천과 원주 마산 지점을 서울 본사 및 부산
지점에 통폐합했으며, 직영영업소 70여곳도 특약점 체제로 전환하는
등 꾸준한 구조조정 작업을 거쳤다.

이익중심경영체제로의 전환에 따라 인사기능의 역할에도 새로운 변화
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

외부의 컨설팅을 통해 지난 98년 전면적으로 팀제를 도입함과 동시에
연봉제를 시행해 현재는 대리급 이상 전원에게 적용하고 있다.

인사총무팀의 우인화 팀장은 “특히 단순 반복적이고 비핵심부문의 인
력에 대해서는 과감한 아웃소싱을 실시해 인력운영의 효율성과 탄력성
을 제고함과 동시에 핵심인력의 육성에 인사부문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화장품은 지난 97년부터 물류부문에 대한 아웃소싱을 실시해 물류
비부담을 큰폭으로 줄이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한일운수에 배
송부분을 아웃소싱하고 있는데 4년째 계약하고 있다.

또한 지방사업장과 연수원 등의 단순노무직인 경비업무와 청소, 시설
관리, 식당조리원 등에서도 70여명의 인력을 국제경보산업 등 용역업
체에서 아웃소싱 하고 있다. 대부분 현지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의 용
역업체와 계약을 맺는다.

한국화장품은 현재 21세기 업계 리딩 컴퍼니로 거듭나기 위해 생산에
서 영업관리까지 총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사적자원관리(ERP)체제
를 구축하기 위한 전산 아웃소싱을 추진중이다.

한국화장품의 전산업무를 관리하고 있는 멕스텍코리아와 정보통신 전
문업체인 오라클이 조인트해 ERP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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