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벨라고매-외국계와 합작법인으로 경영혁신 이룩
아벨라고매-외국계와 합작법인으로 경영혁신 이룩
  • 승인 2001.08.0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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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와 합작법인으로 경영혁신 이룩

"세계적 단체급식업체인 아벨라그룹과의 합작법인을 통해 IMF 위기를
넘겼지요. 물론 경영컨설팅이나 회계, 구매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받
음으로써 선진경영기법도 도입할 수 있었구요"

단체급식 전문업체인 아벨라고매(사장 이도영).

이도영 사장은 이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외자유치를 통해 경영혁신을
이루어냈다.

지난 98년 IMF당시 자금부족으로 어려움이 예상되자 세계 5대 급식회
사중 하나인 영국의 알버트 아벨라그룹과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했다.

외자유치는 그 기업의 전망과 최고경영자에 대한 신뢰가 밑바탕이 되
어야 가능하고 특히 기업문화와 투명성, 경영자마인드, 전반적 관리능
력 등이 고려되므로 신중을 기해야 했고 아벨라그룹측에서도 이러한
부분을 충분히 검토한 끝에 좋은 결론에 도달할 수 있었다.

아벨라고매가 아벨라그룹과의 합작법인을 통해 얻은 가장 큰 효과 중
의 하나는 선진경영기법을 도입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정기적으로 경영컨설팅을 받는 것은 물론이고 운영, 회계, 구매, 위
생 등에 대한 정보와 급식전문가 양성교육과 위생 및 운영전문가 파견
지도 등을 받고 있다.

특히 국제공인자격증을 갖추고 있는 회계 감사팀이 경영 전반에 걸쳐
감사 및 지도, 운영방향설정 등을 해주기 때문에 마케팅과 질좋은 식
사제공에 더욱 핵심역량을 집중할 수 있다.

올해 135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는 아벨라고매는 식자재구매에서
타업체에 비해 월등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작년 10월 본사 주변에 물류센타를 만들어 산지구매, 직접구매, 비축
구매, 제조사에서 직접구매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질 좋은 식자재
를 구매하고 있고, 육가공제품은 자체적으로 생산해 원가절감과 고품
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었다.

특히 물류센타 내에 자체적으로 육가공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급식지
원시설을 갖추고 직접 만들어냄으로 인해서 방부제 등을 전혀 사용하
지 않아 고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한진해운, 제일은행, 타워호텔, 경주대학교, 분당고 등 30여개
의 식당운영 위탁을 하고 있는 아벨라고매는 비핵심분야는 철저하게
아웃소싱함으로써 자사의 경쟁력을 확고히 하고 있다.

현재 조리 등에 인력을 아웃소싱으로 활용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전산분
야도 아웃소싱해 전지점 매뉴얼 전산화를 꾀하고 있어 이로 인해 업무
의 신속성을 담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구매사업팀을 별도로 운영해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으며 운송도 아
웃소싱하고 있다.

이도영 사장은 "아웃소싱은 단체급식업계 뿐 아니라 전 산업에 걸쳐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웃소싱을 통해 힘의 집중화를 이루어내
고 몸을 가볍게 해야죠. 슬림경영이 따로 있겠습니까?"라며 특히 중소
업체일수록 적절한 아웃소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는 8월 제주 데이마트의 직원식당을 오픈과 9월 남동공단 경인써키
트 직원식당, 봉은중학교 학생식당 및 교직원식당 오픈을 앞두고 있
는 아벨라고매는 지난 6월 ISO-9002인증을 획득하면서 더욱 신뢰받는
업체로 성장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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