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넷-콜센터, 전문업체에 고객서비스 아웃소싱
두루넷-콜센터, 전문업체에 고객서비스 아웃소싱
  • 승인 2001.08.10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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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넷

메가사이트 코리아닷컴 분사
파견사원, 채권관리 등 업무담당

한국 최초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한 두루넷은 오랜 서비스 경
험으로 가장 우수한 기술 및 서비스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두루넷은 또 네트워크 사업부문에서도 국내 2위의 광범위한 광 네트워
크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인터넷 전용회선, 코로케이션, 웹
호스팅, ASP서비스 등의 영업을 시작하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자본금 200억~300억원 규모의 별도 법인으로 멀티미디
어 메가사이트인 코리아닷컴을 분사하기도 했다. 두루넷의 인력규모
는 현재 정규직 사원 500명, 계약직이 120명, 파견사원이 20명 정도이
다.

작년 중반까지만 해도 고객서비스업무를 담당하는 콜센터에 계약직과
파견사원 600여명이 있었지만 지난해 9월경 콜센터 전문업체인 삼보유
베이스로 아웃소싱하면서 고객지원센터 직원 대부분을 이관했다.

삼보유베이스와 아웃소싱 계약을 체결한 것은 단순히 비용 절감의 효
과를 위해서라기보다는 대고객 서비스의 전문성 강화에 중점을 두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이었다.

장비와 시설, 건물 등은 두루넷에서 지원하고 인력운영과 인바운드ㆍ
아웃바운드 업무의 총괄을 삼보유베이스에서 담당하는데 인력은 모두
200여명 정도이다.

경영지원팀 권오상 차장은 “자체적으로 콜센터를 운영하던 것보다 서
비스의 질도 향상되었을 뿐 아니라 핵심사업역량의 집중화를 이룰 수
있어 만족하는 편”이라며 아웃소싱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
했다.

두루넷은 또 현재 20명 정도의 파견사원이 채권관리 업무와 연체고객
관리, 서무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GIS업무에도 파견사원을 활용하
고 있다.

계약직원들은 서무업무와 현장 기술직(장애감시, 설치, 자체적A/S) 등
의 업무에 활용하며 자체적으로 채용한다.

두루넷은 현재 전사적자원관리(ERP)체제 구축을 오라클에 아웃소싱
해 진행중이다.

한국오라클의 ERP솔루션인 ‘오라클 e비즈니스 스위트’를 적용, 삼일
회계법인으로부터 컨설팅을 받아 이달말까지 시스템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두루넷은 시스템 구축을 위해 별도의 태스크포스팀(TFT)을
운영하는 등 통합된 체계아래 구매ㆍ판매ㆍ주문 등 모든 업무를 전개
해나갈 방침이다.

두루넷은 지금까지 회계ㆍ자산관리ㆍ고객관리 등 전 사업부문에 걸쳐
독립적으로 운용되는 다양한 종류의 MIS(경영정보시스템)의 업무효율
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각 업무시스템을 통합하기로했으며 ERP가 구축
되고 나면 구매ㆍ판매ㆍ발주 등 모든 업무를 통합된 체계로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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