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에 수출한다. 제이씨현시스템은 최근 셋톱박스 미들웨어 개발업체
인 디티브로(대표 김태근)는 공동으로 개발한 디지털 셋톱박스를 일
본 T사에 공급키로 최종 계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수출규모는 총 수량 1만대(60억원) 규모이며 일본 업체에 9월부터 월
1000대씩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으로 공급하게 된다.
차현배 사장은 "국내 영업에 전념해 온 제이씨현시스템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대규모 해외수출계약을 맺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앞으
로 중국과 유럽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양사가 공동 수출하는 셋톱박스는 위성수신용 셋톱박스 등 일반 셋톱
박스와는 달리 양방향 서비스용 디지털 셋톱박스에 VOD(주문형 비디오
서비스)기능이 강화된 제품이다.
특히 ISP(인터넷서비스업체), 케이블TV SO, 호텔, 병원, 대단위 아파
트 단지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사업자들에게 수익성을 확보 할수
있게 한 제품으로 영상 콘텐츠 사업에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제이씨현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수출되는 제품은 양사의 공동 기획 하에 디티브로가 셋톱박스
에 관련된 전반적인 개발기획을, 제이씨현이 개발진행 및 생산을 전담
하는 형태로 개발돼 왔다.
그러나 앞으로 디티브로는 셋톱박스에 필수적인 미들웨어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하고, 제이씨현이 관련 하드웨어 개발과 생산을 전담하는
등 양사가 가진 기술개발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체제로 바꿔 나갈 계
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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