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MG인터내셔널 송사 위기
KPMG인터내셔널 송사 위기
  • 승인 2001.08.1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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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5대 회계법인인 KPMG인터내셔널이 국내파트너들에 의해 국내외법
정에서 송사에 휘말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KPMG 파이낸셜서비스 등 KPMG의 5개 국내 파
트너 업체들은 KPMG그룹의 지주회사인 KPMG인터내셔널을 상대로 손해
배상청구를 포함해 국제중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은 서울지방법원에도 KPMG 인터내셔널과 삼정KPMG 등을 상대로
올 7월 중순에 위법 유인-채용행위 금지 등 가처분 신청과 방해금지가
처분신청을 제기했다.

KPMG코리아 새빛회계법인 성도회계법인 KPMG파이낸셜서비스 KPMG파이
낸 셜인스티튜트 등 이들 국내파트너사들은 UN국제무역위원회가 제정
한 운 시트랄(UNCITRAL) 중재규칙에 따라 "KPMG 인터내셔널의 회원사
및 라이 센스 계약해지 무효확인 및 삼정KPMG에 대한 회원사 지정 철
회를 명령해 달라"며 KPMG인터내셔널을 상대로 국제중재를 신청했다
고 밝혔다.

과거 이들 KPMG회원사들은 산동회계법인(회계감사업무 분야 담당), 새
빛 회계법인(세무컨설팅업무 분야 담당), 성도회계법인(부산 지역 회
계감사 업무 분야 담당), KPMG파이넨셜서비스(경영컨설팅업무 분야 담
당), KPMG 파이넨셜인스티튜트(위험관리교육업무 분야 담당), KPMG코
리아(지주회사 ) 등의 역할을 맡아 왔다.

이들은 국제중재신청서에서 △KPMG 인터내셔널의 회원사 및 라이센스
계 약해지 무효 확인 △KPMG 코리아 등이 KPMG 인터내셔널의 회원사이
며 KP MG 서비스마크 사용권자임을 확인 △삼정KPMG에 대한 KPMG 회원
사지정 철회 명령 △미화 5백만달러의 손해배상금 지급 등을 요구했
다.

이에 따라 대우그룹 분식회계로 업무정지된 산동회계법인 대신 삼정회
계 법인을 파트너로 선정해 5대 회계법인 위상을 되찾으려는 KPMG 인
터내셔널의 계획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KPMG인터내셔널이 지난 해말부터 산동소속 회계사들과 한국내 KPMG회
원 사들을 삼정컨설팅그룹으로 통합해 왔지만 구회원사들의 반발에 부
딪치 자 지난 5월 이들 회원사들에게 회원사자격 및 라이센스자격권
을 해지한 다고 통보한 것이 사건의 발단이다.

이에 대해 KPMG코리아 등 구 회원사들은 이는 기존의 멤버쉽과 라이센
스 계약의 명문규정에 위반되는 것으로서, 위법무효라고 주장하며 국
제소송으로 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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