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R&D결과 절반이 상업화에 성공
기업 R&D결과 절반이 상업화에 성공
  • 승인 2001.08.2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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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민간기업 연구소 연구결과의 절반 이 상이 상업화에 성공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산기협, 회장 강신호)가 579개의 민간기
업 부설연구 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발간한 `기업연구소 연구결과
의 효율적인 활용방안`에 따 르면 우리나라 민간기업 연구소 연구결과
의 상업화 성공률이 50.8%에 달했다.

이는 선진국의 상업화 성공률인 평균 25%에 비해 상당히 높은 것이다.

이와 관련, 산기협은 "국내 기업이 선진국에서 성장기나 성숙기에 접
어든 기술 의 연구개발에 주력하기 때문" 이라며 "도입기의 신기술을
개발해야 경쟁력을 확보 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 성공률이
점차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기업이 연구결과 상업화에 소요하는 기간이 평균
18.3개월로 나타나 이를 연구개발기간(평균 15.7개월)과 합하면 거의
3년이나 돼 상업화까지 상 당한 인적, 물적 자원이 투자되고 있는 것
으로 평가됐다.

또 연구결과를 상업화에 활용하는 비율은 84.2%로 나머지는 기업의 여
건상 상업 화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기술매매에 활용하는 경우
는 27.3%였다.

산기협 관계자는 "MS와 같은 선진기업은 실패한 연구결과도 지속적인
수정과 보 완을 통해 세계적인 제품을 내놓고 있다" 며 "우리도 성공
한 연구결과는 물론 실패 한 연구결과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
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연구결과를 다양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지식공유를 통
해 전직원 이 참여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선진적
기업문화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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