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전자경비업체 시장규모 5000억 에스원 캡스 85%점유
무인전자경비업체 시장규모 5000억 에스원 캡스 85%점유
  • 승인 2001.08.25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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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전자 경비업체의 시장규모는 5000억원으로 국내 무인전자경비업체
는 무려 120여개에 이른다.

그러나 ‘세콤’으로 잘 알려진 에스원과 캡스 두 회사가 85% 이상을
차지한다. 에스오케이가 3위권이지만 점유율은 2% 정도에 불과하다.
나머지 100여개 업체가 10% 시장을 나눠먹고 있는 상태다.

에스원 등 주요 업체는 모두 외국계 지분이 깊숙이 들어왔다. 에스원
은 일본 세콤이 24.7% 지분을 갖고 있는 등 외국인 지분율이 74.8%가
넘는다. 에스원은 81년 경비사업에 뛰어든 이래 20년째 시장점유율 1
위를 지키고 있다. 누적 계약건수만 해도 올해 22만건이고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으로 3072억원, 순이익은 18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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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년 한국보안공사로 출발한 캡스는 지난해 미국 타이코사의 화재방
범 사업부분으로 인수됐다. 14만명 고객을 확보한 캡스는 최근 30억원
을 투자 국내 무인경비업체 최초로 이중관제시스템을 선보였다. 한쪽
관제시설이 작동하지 않을 때를 대비해 삼성동과 장안동 2곳에 종합관
제센터를 설치했다.

범아종합경비에서 사명을 바꾼 에스오케이는 일본 종합경비보장이 지
분 8.5%를 인수한 상태. 지난해 5월 화의에서 벗어났고 매출액은 전년
대비28% 증가했다. 경상이익도 흑자로 돌아서 9억7000만원 이익을 달
성했다.

올해 세계 10위권 시큐리티 업체인 영국 보안업체 처브가 국내시장 진
입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외국계 기업들 진출이 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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