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에서 분사한 단체급식업체 CJ푸드시스템이 고급 브랜드육
(肉) 시장에 진출한다.
CJ푸드시스템은 고급 돼지고기 브랜드인 "정품 眞"을 이 달부터 백화
점과 대형할인점 등을 중심으로 출시한 뒤 식육유통사업에 본격적으
로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어 쇠고기와 닭고기, 계란 등도 같은 브랜드로 출시할 예
정이다.
CJ푸드시스템은 지난해 구제역 발생으로 중단된 돼지고기의 일본 수출
이 재개되는 시점에 맞춰 수출을 추진하는 한편 "정품 眞" 브랜드를
통한 올해 매출목표를 50억원으로 책정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시판되는 브랜드 육으로는 대상농장의 하이포크, 농협의 목우
촌, 롯데햄우유의 후레쉬 포크, 하림의 생생포크, 도드람의 도드람포
크 등 돼지고기에 집중 돼 있으며, 이 가운데 하림은 닭고기 브랜드
육을 함께 판매하고 있다.
CJ푸드시스템 관계자는 "연간 10조2,500억원 규모의 국내 식육시장에
서 브랜드육은 2조500억원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며 "특히 쇠고기와
닭고기, 계란 등은 돼지고기에 비해 브랜드 제품 비중이 낮아 시장전
망이 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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