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는 부평공장 조건부 위탁경영을 전제로 대우차 매각가 격을 1조
4000억원 내외로 하는데 잠정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3면 채권은행과 GM은 다음 주중 이런 내용의 대우차인수 양
해각서(MOU)를 체 결할 예정이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10일 "산업은행과 GM간 협상이 상당 폭 진척돼 핵
심쟁점 사항에 대해 잠정합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경제장관
간담회 등을 거쳐 다음 주중 MOU를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 상된
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다만 채권단과 GM측이 부평공장 위탁경영여부, 위탁경영기
간 , 채권단 지원금액 등에 대해 미세조정을 벌이고 있다"면서 "위탁
경영에 따른 채권단 지원과 세금문제 등으로 인해 인수가격이 약간 유
동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인수가격과 관련해 "채권단이 출자전환 뒤 주가상승
에 따른 자본이득을 제외하고 1조4000억원 내외에 인수가격 조정이 이
뤄지 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채권단이 보유한 대우차 채권(공익채권 포함 ) 14조원의 10%선에
서 인수가격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채권단과 GM측은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협상을 지속하는 한편 지난
주 M OU 문구작성에 착수했다.
GM측은 지난 주 이사회를 열어 대우차 인수에 따른 투자한도 등을 정
한 것으로 알려져 별도의 이사회없이 MOU를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단과 GM은 MOU를 체결하면 본계약을 위한 최종실사를 2~3개월 가
량 벌인 뒤 빠르면 연말께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은행 고위 관계자는 "매각대금이 들어오더라도 채권은행들
이 환급받는 돈은 없을 것이며 출자전환,이자감면,부채탕감 등의 대규
모 채 무재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며 "70∼80%의 충당금을 쌓고 있는
채권은행 들도 추가 손실부담을 각오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