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텔시스템, DB마케팅 아웃소싱 분야 최강자
콤텔시스템, DB마케팅 아웃소싱 분야 최강자
  • 승인 2001.09.17 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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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7년 설립한 콤텔시스템(www.comtelsystem.com 대표 곽정흔)은
콜센터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베이스(DB) 분야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
는 벤처기업이다.

DB마케팅은 고객의 성향을 세세하게 DB로 구축해 각 고객의 특성에 적
합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1 대 1로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마케팅 기
법이다.

모든 고객자료를 DB로 구축해 마케팅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콤텔의 최고 히트작은 피자헛의 1588-5588서비스.

장소에 상관없이 피자헛을 먹고 싶은 사람은 이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
면가장 가까운 매장에서 배달해주는 것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99년 1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 서비스에서 지난해 피자헛 국내 매
출의 27%에 이르는 500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이 서비스를 담당하는 콜센터는 200석을 갖추고 있을 만큼 큰 규모를
갖췄다.

콤텔은 피자헛에 이어 컴팩, 엡손, P&G, SAS코리아 등 유수의 다국적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면서 콜센터를 이용한 DB마케팅 분야에서 두각
을 보이고 있다.

국내 영업망이나 서비스망이 부족한 다국적 기업이 원하는 서비스를
적절하게 제공하는 게 강점이다.

컴팩과 엡손에는 애프터서비스 상담전화를 운영하는 인바운드 서비스
와 소비자에게 직접 텔레마케팅을 실시하는 아웃바운드 서비스를 제공
한다.

인바운드를 통해 확보한 고객의 정보를 DB로 구축해 이 정보를 바탕으
로 고객에게 직접 전화로 마케팅에 나서는 방식이다.

콤텔은 콜센터를 이용한 DB 마케팅은 물론 기업의 마케팅 현황을 진단
해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컨설팅 사업과 고객과의 관계촉진을 강화하
는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 각종 고객 정보를 이용한 통계분석과 리서치 사업을 펼친다.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을 이용한 소프트웨어 임대사업(ASP)에도 나
서고 있다.

콤텔은 고객관리, 분석, 캠페인 등 DB마케팅을 전방위로 지원하는 통
합시스템 스마트iCRM(고객관계관리)을 이용한 ASP서비스를 P&G(프록
터 앤 갬블)에 제공하고 있다.

연 얼마씩 사용료를 받고 고객관계관리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국내 업체로는 한미약품, 온세통신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위스 제네바 대학에서 마케팅을 전공한 곽정흔 사장은 대전 엑스포
재원모금의 일환으로 추진한 엑스포 복권사업의 컨설팅을 맡아 주목받
았다.

초기 복권사업에서 DB마케팅의 가능성에 눈을 돌린 곽 사장은 99년 피
자헛의 DB마케팅을 맡으면서 홈서비스센터를 개설했다.

복권사업에서 익힌 고객관계관리의 중요성을 바탕으로 DB마케팅에 본
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그해 10월 2, 3호 센터를 열면서 DB마케팅이 자리잡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정규직원 40여 명에 비정규직원 185명을 고용해 콜센터 운
영과 DB마케팅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고객의 전화빈도에 따라 콜센터 직원을 유동적으로 운영한다.

유수의 다국적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면서 사업이 본 궤도에 들어서
기 시작했고 지난해 한국산업은행, KTIC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콤텍은 또 지난해 6월 DB연구소를 설립하고 컨설팅과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이 회사는 1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순
익은11억원 수준이다.

이 회사는 앞으로 대기업 뿐 아니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고객관계
관리(CRM)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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