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나서고 있다.. 일반 볼펜이나 수성펜류 등의 분야는 중국산이 세계
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문구업계에 비상이 걸려 있다. 특히 겔
잉크를 삽입한 중성펜류는 현재 한국 제품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이 분야도 몇 년안에 중국이 진출할 것으로 예상돼 새로운 돌
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에 따라 모나미, 모닝글로리, 동아연필 등 주요 문구업체들은 각 회
사의 장점을 살려 빠르게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모나미(www.monami.co.kr 대표 송하경)는 문구제조회사가 아닌 제조기
반을 지닌 유통회사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모나미는 이미 현재
엠씨에스, 항소 등 컴퓨터, 사무용품, 문구용품 유통 자회사를 보유
해 이 분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또 올해에는 학생
용품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메이(www.maay.co.kr)도 개설했다.
송하경 사장은 "모나미는 지금까지 제조업을 통해 소비자들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가장 잘 알기 때문에 유통부문에도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
했다.
모닝글로리(www.morningglory.co.kr 대표 황귀선)는 캐릭터 사업을 주
력업종으로 변경했다. 현재 미국현지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캐릭터
인 "블루베어"와 "바부"의 캐릭터 라이선싱 사업을 8월부터 새롭게 시
작했다. 블루베어와 바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하와이 등지에
서 가장 인기있는 캐릭터로 부상한 국산 캐릭터다. 미국 지역의 인기
에 힘입어 내수 시장에서도 모닝글로리 캐릭터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동아연필(www.dongapen.com 대표 김충경)은 독창적인 고급 필기구를
개발해 필기구 분야 경쟁력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펜 개발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받는 동아연필은
현재 "고체 언더라인(underline) 펜"이나 "지우개로 지워지는
펜", "0.3㎜펜" 등 동아연필만의 고기능성 제품을 속속 개발완료했
다. 차별화된 기능과 디자인을 갖춘 고급펜으로 저가의 중국제품이 몰
려오더라도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전략이다. 외국 디자인회사에 아웃소
싱을 주는 등 디자인도 고급화했다.
문구분야는 신규진입이 쉬운 시장으로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
이 보편화돼 있어 자체 공장이 없어도 쉽게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 업
체마다 차별화된 강점을 보유하지 않고서는 군소업체의 저가격 경쟁에
서 견뎌내기 어렵다고 보고 대책마련에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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