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장 정책 카드사 내실경영 선회
고성장 정책 카드사 내실경영 선회
  • 승인 2001.09.28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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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고성장 정책을 지향해 온 카드사들이 최근들어 내실위주의 안
정성장으로 영업전략을 선회하고 있다.
 
이는 최근 국내경기가 본격적 침체 국면에 진입하고 카드시장이 포화
상태에 접어드는 것은 물론 재벌기업 및 외국계 금융기관들의 신용카
드업 신규 진입등으로 기존사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카드사들은 지금까지와 같은 회원수 늘리기 만으로는 어려
운 여건에서 살아남기 힘들다는 판단 아래 앞다퉈 새로운 영업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국민카드는 앞으로 기존 고객의 이용율 제고에 초점을 맞춘 영업전략
을 구상하고 있다. 고객 지향형 상품 출시와 가격경쟁력 유지, 구매력
이 강한 20~30대를 겨냥한 차별화 전략을 펼치겠다는 것. 국민카드는
상품개발실을 별도로 신설, 20~30대를 대상으로한 특화카드 개발에 주
력하고 있다. 또 미래고객인 10대를 공략하기 위해 10대를 겨냥한 상
품도 준비중이다.
 
비씨카드는 하반기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최고의 가격경쟁력을 유지
하는 영업전략을 구사하기로 했다. 그동안 비씨카드는 타 카드사에 비
해 가격 경쟁력면에서 우위에 있음에도 이를 마케팅 측면에서 활용하
는데는 부족했다.
 
외환카드는 무실적 회원의 카드사용을 유도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
다. 카드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에 신규 모집 보다는 기존회
원의 카드사용을 높이는 것이 효율적이 때문이다. 이에따라 고객층을
차별화해 충성도가 높은 고객에게는 특별한 혜택을 제공, 고객 만족도
를 제고하는 등 외환카드를 주력카드로 사용하도록 하는 데 포커스를
맞추기로 했다.
 
삼성카드는 신규회원 유치 일변도의 영업방식에서 탈피, DB분석을 통
한 선진 마케팅으로 영업전략을 수정했다. 삼성카드는 회원들의 사용
정보와 행태를 시스템으로 분석, 고객의 성향과 요구를 파악하고 능동
적으로 회원에게 필요한 서비스와 각종 상품을 개발함으로써 선진화
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기로 했다.
 
LG카드는 하반기 지갑을 열었을 때 여러 장의 카드중 가장 먼저 꺼내
쓰는 퍼스트카드로 만드는 데 모든 역략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및 CRM 전개를 통한 평생 고객화, 사업환경 변화
에 대비한 미래 경쟁력 확보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현재 1인당 보유
카드수가 2.5장까지 증가한 상황에서 LG카드가 선택받는 카드가 되도
록 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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