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마켓플레이스 업계도 추석 특수를 누리고 있다.
민족 최대의 명절을 맞아 기업체나 관공서를 대상으로 선물세트나 상
품권을 판매하는 추석특판이 호황을 맞고 있는 것. 특히 경기불황이
장기화 되면서 현금위주의 특별상여금 지급보다 선물세트로 대체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e마켓플레이스 업체들로부터 선물 대행을 의뢰하
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한솔CSN(www.hansolcsn.com)은 한국 IBM·동부화재·한미은행·광동제
약 등에 개설한 사이버 복지매장으로부터 주문이 폭주, 올 매출액을
지난해 32억원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나 65억원으로 늘려잡았다.
이는 인터넷쇼핑몰에 사이버 복지매장을 개설한 기업들이 많아 기업
용 주문이 크게 늘어난데다, 주소비자층인 기업 뿐 아니라 금융기관·
공기업 등에서도 B2B 거래가 활성화 되고 있기 때문으로 회사측은 풀
이하고 있다.
이 회사 법인특판팀 황종태 소사장은 “직원선물용으로는 TV·김치냉
장고·밥솥·정수기·카메라·프린터 등 생활가전이 주로 나간

“갈비나 한과세트, 생활용품 선물세트, 상품권, 건강상품이나 효도용
품 등도 인기상품으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비즈OK(www.ebizok.com)는 천안공단·반월공단 등 50여개의 중소기
업체들로부터 직원들 추석선물을 대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상품권이
나 과일선물세트, 비누세트 등 부담이 가지 않는 일반적인 상품 유통
대행의뢰를 받아 시중가격보다 15~10%가량 저렴하게 회사들에게 납품
하고 있다.
기업소모성자재(MRO) 중개 사이트인 비즈셀프닷컴(www.bizself.com)
은 동부화재·동부DIS·네이버컴·퓨처텍·동부손해사정 등에 직원들
의 추석선물을 원하는 장소까지 배달해 주는 서비스를 실시해 9억원
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회사직원들이 비즈셀프닷컴의 ‘추석선물코너’에 접속한
후 기업들이 제시한 품목 중 한개를 선택하면 선택한 선물을 요구한
주소지에서 무료로 받아볼 수 있게 했다.
회사측은 추석을 앞두고 선물 대행에 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올해
를 기점으로 이같은 현상이 붐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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