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관계관리시스템)’개발이 급진전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네트와 디엔아이컨설팅이 국내 최초로 패키
지 형태의 한국형 CRM 솔루션을정식 발표할 예정인 것을 비롯, 국내
CRM 업계의 일부 업체들이 관련 솔루션 개발 막바지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져, 빠르면 올 하반기 중으로 한국형 CRM 솔루션이 본격
등장할 전망이다.
그동안 국내 CRM 업체들은 외국 CRM 업체 및 대형 컨설팅 업체가 제시
하는 CRM 솔루션과 방법론으로는 국내만의 독특한 영업환경과 고객관
리 형태를 제대로 반영할 수 없다고 주장, 한국적 실정을 고려한 새로
운 CRM 솔루션과 접근방법의 개발을 추진해 왔다.
지난 6월 제휴를 맺고 공동으로 한국형 CRM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이네트(대표 박규헌)와 디엔아이컨설팅(대표 장동인 박태원)은 빠르
면 이달 말 한국형 CRM 솔루션 패키지인 ‘KCRM(가칭)’을 공식 발표
할 방침이다.
양사는 먼저 별도의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기존 데이터 웨어하우
스(DW)를 기반으로 각종 온·오프라인 마케팅 채널을 모니터링하고
그 성과를 측정해주는 캠페인 관리 솔루션을 출시한 후, 이를 기반으
로 점차 영업자동화시스템·콜센터·이메일 마케팅·SMS 등과 같은 각
종 채널 솔루션들과 통합해 나간다 는 계획이다. 이를

션 개발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
는업체들과 제휴도 추진하고 있다.
양사 관계자는 “현재 공급중인 대다수 CRM 관리 솔루션이 기업 내부
의 고객관리 프로세스 최적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KCRM은 고
객 분석에 중점을 두고 철저하게 고객의 입장에서 마케팅 활동을 전개
할 수 있도록 했다”며, 특히 “금융·통신 등 각 산업별 마케팅 템플
릿을 제공함으로써 별도의 커스터마이징 작업 없이 바로 적용 가능하
도록 했다”고 말했다.
양사는 솔루션이 출시되는 대로 금융권과 통신업체들을 대상으로 공
동 영업을 전개하기로 했으며, 올해는 매출보다 고객사 확보에 집중한
다는 전략이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콤텍시스템이 금융 솔루션 전문업체인 인젠트글로
벌과 한국NCR의 금융단말 부문을 인수해 설립한 인젠트(대표 남진우)
도 프런트오피스 eCRM이라 할 수 있는 사이버 고객을 위한 고객응대
자동화 솔루션 ’인터채널’을 개발, 현재 금융권을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금융고객의 편리성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특히 가격이
저렴해 국내 금융권에 적합한 한국형 eCRM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
다. 이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점차 제품군을 확대, 내년 이후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금융권 통합 CRM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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