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물관리를 비롯한 정보시스템 조경 관리 등에서 아웃소싱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핵심 분야를 제외한 비핵심 분야에서 아웃소싱의 필요성을 그
어느때보다 절실히 실감하고 있지만 노조의 반발이 심해 인력구조조정
에 다소 난항을 겪고 있다.
현재 인력구조조정을 앞두고 있는 도시철도공사는 총 6,288명 중 80%
가 노조에 가입돼 있을 정도로 노조의 활동력이 왕성한 편이다.
그러나 도시철도공사는 업무의 효율화와 인건비 절감 차원 일환에서
비핵심 분야에 대한 아웃소싱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현재 아웃소싱을 하고 있는 분야 중 대분분이 용역으로 처리할 만큼
많은 부분을 전문 민간 업체에 위탁 아웃소싱하고 있는 도시철도공사
는 이번 노조 조합장 6대 선거를 치루면서 업무의 극대화를 위해 양보
할 것은 양보하고 버릴 것은 과감히 버린다는 새로운 경영혁신 차원에
서 비핵심 분야에 대한 위탁아웃소싱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도시철도공사는 5~8호선 운영과 지난해 12월 6호선 전 구간을 개
통(응암-봉화산)함으로써 총 영업구간152km에 148개역을 운행하고 있
다.
이처럼 역마다 설비시설물 유지보수, 역구내 및 차내광고, 전동차 시
각안내판 광고, 거울광고 역간 소요시간 안내, 전동차 외벽 광고 등
전 운행 전 구간을 통해 수십개 업체에 위탁 아웃소싱을 줄 정도로 아
웃소싱 인력 규모도 방대하다.
특히 보안을 맡고 있는 경비의 경우 병무청에 의뢰해 공익요원으로 활
용하고 있고, 계약직을 비롯한 비정규직 인력과 식당 청소 용역 등에
고루 활용하고 있다.
특히 엘리베이터나 휠체어리프트 등 설비시설물은 전문업체를 통해 위
탁아웃소싱을 하고 있으며, 정액권 비닐케이스나 베어링 구매 등 물
품 계약도 전문업체서 관리하고 있다.
또 자체 인력지원을 할 수 없는 소방설비나 위생급수설비 분야도 외
부 전문업체를 활용, 7개월에서 1년 단위로 계약을 하고 있다.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업체의 선정도 공개입찰을 통해 이루어진다.
각 분야의 적격심사를 통해 자본규모나 장비보유 현황 등을 꼼꼼히 살
펴 선정을 하지만, 때론 공개입찰에 탈락한 업체들의 유언비언성 발
언 때문에 때아닌 곤혹을 치르기도 한다.
아직은 구체적인 인력 충원 계획은 없는 상태지만, 주일 5일 근무제
를 도입, 3조2교대를 통한 야간 근무와 남는 시간 이틀 중 4시간은 다
시 야간근무로 활용해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업무의 효율화를 이룰 예
정이다.
김성완 과장은 “비핵심 업무를 외부 전문업체에 아웃소싱 함으로써
그만큼 핵심업무에 대한 업무의 능률화를 극대화하고 있는 것이 사
실”이라며 “그러나 꼭 전문업체를 통한 위탁이 아니더라도 시민들
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양심적으로 무인시스템을 이용한다면 인력을 불
필요하게 투입하지 않더라도 그 투입된 인력이 핵심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것도 넓게는 아웃소싱의 개념이 아니냐”고 말했다.
민간위탁 아웃소싱 통한 업무 효율 극대화
경영혁신차원 아웃소싱 최대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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