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전력산업 구조개편 추진으로 발전부분 독립
한국전력공사-전력산업 구조개편 추진으로 발전부분 독립
  • 승인 2001.10.1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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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98년부터 진행된 공기업 경영혁신개혁에 맞춰 전력산업 구
조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에는 각종 제도 정비를 위한 관련 법률 마련과, 발전
사업 분리에 대비해 발전부분의 조직을 5개 발전사업단과 원자력사업
단으로 개편하고 책임경영체제를 도입했다.
특히 발전부분 경쟁에 대비해 시장운용 규칙을 설계하고 시장운용시스
템을 시험 운영하는 한편 전력시장 운영요원을 양성하는데 많은 힘을
기울였다.

전력산업 구조개편의 핵심은 단기적으로는 발전부분을 여러개의 발전
회사로 분할하여 경쟁과 민영화로 효율성을 높여나가는 것이고 장기적
으로는 배전부분도 여러개의 배전회사로 나누어 전력 도소매 부문에
경쟁을 도입, 공정한 경쟁여건을 조성하게 된다.

현재는 구조개편 추진 1단계 과정에 있으며 올해 4월 2일 한국전력의
발전사업 부분이 6개 자회사(남동발전, 중부발전, 서부발전, 동서발
전, 남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발전로 분리되어 이미 발전경쟁 체제에
돌입했다.

인력규모도 작년 전체인력 34,000명에서 올해는 19,000명으로 감축했
다.
현재 4개 본부 30개소와 전력연구원이 있으며 대외사업단으로 금호원
자력건설본부가 있다.
전체적으로 통괄하는 전력거래소도 별도법인으로 분사하였으며 2003년
경 배전부분도 분사할 계획이다. 배전부분은 올해말 분할방안이 확정
되며 4~7개사로 나누는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인사관리팀의 이정복과장은 “한전이 추진중인 전력산업 구조개편은
전 영역에 걸쳐 핵심역량을 보다 강화하는데 있기 때문에 비핵심업무
는 과감하게 아웃소싱을 활용하고 있다”며 “향후 아웃소싱분야는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지난 99년 울릉도 발전설비 운전정비를 아웃소싱한 것을 비롯
해 청소와 시설관리, 조경, 주차관리 등을 용역아웃소싱으로 활용하
고 있으며 운영은 경쟁입찰 방식을 거쳐 1년 계약으로 한다.

의료보험지원업무는 작년 7월 1일부로 외부업체에 위탁완료했으며 본
사식당운영도 단체급식아웃소싱 전문업체인 아벨라고매에 위탁시행하
고 있고, 전산분야는 99년부터 위탁관리를, 원자력을 제외한 건설분야
는 신규발주분부터 외주를 주고 있다.
청경인력은 외부 아웃소싱을 검토중이다.

2003년경 배전부분도 분사계획
의료보험업무·단체급식 등 아웃소싱 확대
<신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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