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도 이달 중순경 텔레마케팅(TM) 조직과 방송국을 분사할 예정이다.
교보생명도 계약조사 부문의 분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9일에는 e-비즈니스 부문을 분사
했고, 11일에는 콜센터를 분사했다. 이번에 분사되는 콜센터는 전화
교환 및 응대를 하는 곳으로 STS(주)로 독립한다. 직원은 20명 가량이
지만 계약직인 상담원까지 합하면 200명이 넘는다.
이미 9일 e-비즈니스 부문을 분사(인피언컨설팅) 시킨 삼성생명은 앞
으로 채권관리부서도 추가로 독립시킬 예정이다. 삼성생명으로부터 독
립한 인피언컨설팅은 기본적으로 삼성생명의 홈페이지 운영 및 신규
서비스 개발을 전담하게 된다. 이외에도 금융관련 솔루션을 개발하고
e-CRM 업무를 추진하는 한편 금융기관 홈페이지를 개발하는 등 수익사
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대한생명도 이달 중으로 TM조직과 사내 방송국을 분사할 예정이다. TM
조직은 현재 인원수가 120~130명 가량으로 빠르면 이달 중순경 별도법
인으로 독립시킬 계획이다. 또 현재 교육부 내에 소속돼 있는 방송국
도 이달 내로 교육방송(유선방송)으로 분사시킬 방침이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분사는 조직운영에 있어서 효율적이고 경영 부담
도 덜 수 있어 일석이조"라며 "조직규모가 큰 대형사의 경우 일부 부
서는 별도로 독립시키는 것이 사업비 경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
명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계약조사 부문의 분사를 검토 중이다. 계약조사 부문
은 역선택 유무나 표준체 여부를 검사하는 조직으로 전문적인 분야여
서 분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삼성생명도 계약조사 부문은 이미
분사돼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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