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컨설팅사 AT커니의 금융지원그룹이 내놓은 PE시장에 관한 분석 보
고서에 따르면 지난 99~2001년 국내 바이아웃 펀드의 규모는 670만달
러 (약 8조7000억원)로 아시아 최대다.
또 99년 이후 지금까지 국내 실제 바이아웃 규모는 4조3000억원에 이
르며 대형 바이아웃 거래건수만 10건 을 넘어섰다.
이는 국내 산업이 대기업 중심으로 발전하다보니 시장점유 율이나 매
출 등에서 안정돼 있는 분야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서는 풀이했
다.
특히 지난 98년부터 정부의 적극적인 PE시장 장려책이 나오면서 국내
PE시장은 급성장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국내에는 현재 UBS캐피털, JP모건파트너스, CVC아시아, 칼라일그룹,
뉴 브리지캐피털 등 5개 펀드들이 PE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AT커니의
보고서는 이러한 펀드들이 안정성과 성장성이 높은 국내 자동 차·부
품, 소비재, 전자, 금융, 정보기술(IT) 관련 산업 등에 특히 많은 관
심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한다.
내년까지는 기업간에 이뤄지는 구조조정 차원의 전략적 바이아웃이 많
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 이후 경제의 부실 부분들이 어느 정도 제거되
고 나면 펀드에 의한 PE가 적어도 오는 2003년까지는 활기를 띨 것이
라는 분석이다.
벤처기업에 대한 펀드들의 투자 역시 닷컴기업들의 옥석이 가려지고
나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자금 부족으로 고민하는 기업이라면 외자계 펀드로부터 자금
을 유치하는 데 있어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 컨설팅 모색에 나서
야 살아남는 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우선 경영실적을 내는 데 주력해야 한다. 탐 김 AT커니 이사는
외자계 펀드들이 투자를 결정하는 데 있어 과거에는 경영진의 능력을
우선했으 나 이제는 흑자 여부와 제품의 성장가능성 등을 더 중시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더욱이 경영진은 명확한 회사의 비전과 이를 실현할 현실적인 계획안
을 준 비해야 한다. 현재나 미래에 예상되는 경영상의 장애물들에 대
한 구체적인 대응책을 제시하는 것도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