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네트관광개발-퇴직후 창업으로 새로운 출발
한네트관광개발-퇴직후 창업으로 새로운 출발
  • 승인 2001.11.0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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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출신 직원들 모여 관광버스 임대사업
지원센터 도움받아 창업 전과정 진행

한국통신 KT그린플랜지원센터가 창업을 지원한 한네트관광개발은 전세
버스 임대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운송사업체다.

이상훈 사장(전 영등포전화국, 54세)를 비롯해서 창립멤버 7명 전원
이 지난 99년까지 KT에서 한솥밥을 먹던 동료직원들이었다.

이들은 지난 99년, CSB컨설팅이 운영하는 KT그린플랜지원센터가 기획
한 관광버스 임대사업에 대한 사업설명회에 참여한 후, 공동투자를 통
하여 함께 출발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이 창업을 결심할 초기, 한 사람 만을 제외하고는 창립멤버들이
대형버스 면허조차 없었으며, 모두 2종 보통면허만을 소지하고 있었
다.

지원센터에서는 이들을 위해 대형면허 취득과 연수과정을 훈련계획에
따라 진행하기 시작했다.

면허취득 및 연수과정과는 별개로 법인설립과 사업허가를 받는 것도
쉽지 않았다. 관광버스 운송사업은 버스 20대이상, 기사대기실, 교육
장 등등의 기본요건이 매우 어려워 웬만한 운송사업체가 아니고서는
서울시 등록을 추진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조건이었으나 KT그린플랜
지원센터에서 관계기관의 협조를 이끌어 낸 후, 내인가 형태로 해결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버스구매는 결코 외부의 협조로 해결될 사안이 아니었다.
차량가격의 할인을 비롯하여, 인도조건, 할부에 따른 보증, 디자인,
할부금 마련 등등 어느 하나 쉬운 일이 없었으나, 구매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최초 10대의 버스구매에 따르는 30명의 보증인을 해결하
는 것이었다.

창립멤버들의 노력과 한국통신의 간접지원, KT그린플랜지원센터의 노
력이 합해져 보증요건 완화를 이끌어 낼수 있었으며, 4개월에 걸쳐 구
매를 마무리 한 후 지난해 2월 드디어 발대식을 가질 수 있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도 7명의 창립멤버들은 4개월동안 아침8시부
터 밤 10시까지 이어지는 KT그린플랜지원센터 훈련프로그램에 따라,
회사의 주인이면서, 영업이사이자, 운전기사로서 1인 3역을 소화하기
위한 혹독한 자기 훈련을 마쳤다.
고객에게 감동을 주기 위한 서비스 교육을 받으며 정신무장을 하고,
회사의 주인으로서 영업계획부터 관리계획까지를 KT그린플랜지원센터
의 지원 아래 지난해 3월 차량운행을 개시할수 있었다.

한네트관광개발은 10대의 버스를 증차하여 현재 버스 20대의 서울시
등록업체로서 창립멤버 이외에 15명의 직원을 채용한 중견업체로 발전
하였으며, 지속적인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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