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QSC&V’라는 독특한 기업정신으로 고객에게 우수하고 실속 있는
제품을 제공하는 기업.
맥도날드는 이 같은 기업정신으로 지난 1988년 압구정 매장 개점을
시작으로 한국에서 첫 영업을 시작했다. 개점 12년째인 지난해에는 매
출액 2300억원으로, 지난 1988년 진출 당시의 19억원에 비해 무려 137
배나 증가할 정도로 급격히 성장했다.
현재 17개의 프랜차이즈 매장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290여개의 맥도날
드 매장이 있으며 올연말까지 총 310여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매
출면에서도 올 연말까지 3300억원의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맥도날드는 원재료의 70% 이상을 국내에서 조달하고 있으며 식품 장
비 또한 국내업체를 통해 국산화에 성공, 대부분 국산 장비를 사용하
고 있다.
맥도날드가 이처럼 급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인적자원을 중시하는
인재경영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인재경영은 곧 교육으로 이어져 사원들 교육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
며 점장과 부점장들에게는 미국일리노이주에 있는 햄버거 대학에 연
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창립이후 줄곧 직원에 대한 학력과 남녀차별을 철저히 배
격하는 독특한 기업풍토 덕분에 점장 등을 비롯한 정규직원의 약 30%
가 아르바이트 출신이다. 또한 본사직원 105명중 여성직원이 34명,
140명의 지점장 중 여성 지점장이 60명으로 전체의 42.9%를 차지할 정
도로 여성비율이 높은 기업이다.
사원에 대해 지속적인 기회를 부여하는 이 회사는 사원 채용시 많은
부분을 평가한다. 이에 따라 면접을 3차에 걸쳐 실시하고 있다. 1차
에 합격한 자에한해 3일간 매장 실습 테스트가 이루어지며 이때 점장
등 주위 직원들의 평을 참고해 합격한 사람만 3차 면접을 통해 최종적
으로 채용여부가 결정된다.
또한 전 직원의 90% 이상이 매장근무를 하는 맥도날드는 인재개발을
비롯해 승진 이동 등의 인사권이 해당 부서장과 점장에게 부여된다.
인사부는 단지 시스템 운용에 차질이 없도록 방향제시나 교육시행 등
의 도움을 줄 뿐이다.
인센티브 역시 사원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팀단위나 매장 단위로 목표
를 세워 분기별 연간 달성도에 따라 단체로 시상해 부여한다. 물론 아
르바이트 사원들도 포함된다.
이밖에도 급여와 복리후생 등 지원업무를 전문업체에 아웃소싱하고
있다. 급여는 전문 회계법인에 아웃소싱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직원들
은 자유스럽게 내역을 확인 할 수 있게 됐다.
복리후생 서비스에 있어서는 기존의 복리후생제도와 병행해서 선택형
복리 후생제도를 추가로 도입해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선
택형 복리후생제도는 직원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하
기 위한 것으로서 회사직원과 점장을 대상으로 실질적이고 폭 넓은 복
리후생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게 된다.
이를 위해 맥도날드는 복리후생 전문아웃소싱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
고 쇼핑에서, 건강, 문화, 레저, 금융, 교육 등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사부 나영신 팀장은 “급여와 복리후생 등의 아웃소싱 도입으로 전
문성과 비용절감 면에서 많은 효과를 보고 있다”며 “지원업무의 아
웃소싱으로 해당 부서에서는 좀더 생산적이고 핵심적인 업무에 집중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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