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중 우리나라 최초의 민영교도소 사업자가 선정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26일 "지난 8월 민영교도소 사업에 관한 제안요청 공
고를 낸 이래 현재까지 모두 9개단체가 의향서를 제출했다"며 "마감일
인 다음달 21일까지 10개 안팎의 신청서가 접수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의향서를 낸 단체는 종교단체 3곳, 복지법인 1곳, 사설경비업체 등 사
기업 4곳이며 개인도 1명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일정에 맞춰 내년초 민영 교도소가 선정되면 2003년 말부터는
실제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지난 10월말 현재 전국 43개 교도소와 구치소 등에 수용된 재소자는 6
만2천여명으

민영교도소가 설립되면 민간비용으로 교도소 부지 매입과 건축이 이뤄
지기 때문에 정부 예산을 절감하면서 교도소 과밀 상태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비업체 같은 회사들은 경호 업무를 교육시키는 훈련센터를 운영하거
나 수인들을 위한 교정 센터, 교정 프로그램을 만들어 수출할 기회도
있다고 한다.
모 경비업체 관계자는 "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장기간에 걸쳐 안정
적인 사업을 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 미국의 경우 교정시설을 운영하는 13개 회사 가운데 CCA사는 지
난 94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됐으며 포춘지에 의해 고속성장기업으
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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