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
쇼핑몰 및 제지물류 업체인 한솔CSN은 특수지 전문업체인 삼화제지를
비롯해 한국제지, 한창제지 등 19개 제지업체와 물류대행 계약을 맺
고 전체 종이물류 60%를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해 16개 종이업체의 물류를 대행했던 이 회사는 최근 새로 계약
을 맺는 업체수가 계속 늘어나 내년에는 총 25개업체의 종이물류를 대
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물류 아웃소싱 바람이 일고 있는 이유는 2004년 종이수입자유화에 따
른 수입관세폐지로 "공동생존"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7%에 이르는 관세계 폐지되기 때문에 국내 제지업체는 가능한한 원가
를 줄여야 하는 처지에 있다.
물류 아웃소싱에 따른 이익도 가시화하고 있다.
삼화제지는 경기도 의정부에 소유하고 있던 물류센터를 매각하고 한솔
CSN의 TPL물류센터를 활용해 물류비용을 20%정도 줄였다.
또 한창제지는 수도권 24시간 배송체제를 구축해 지난 10월까지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20%정도 늘어났다고 밝혔다.
한솔CSN은 내년 1월부터 신호제지와 계성제지 등 호남지역과 충청지
역 제지업체를 대상으로 수출입 펄프와 지류의 하역.보관.운송 등 일
원화된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1월 군산에 2500평 규모 창고와 야적장을 구축했다.
지난 98년 한국제지를 시작으로 제지물류 아웃소싱 업무를 시작한 한
솔CSN은 제지 물류공동화를 통해 올 10월까지 470억원의 매출을 올렸
다고 밝혔다.
CJGLS도 최근 SK케미칼과 물류업무 대행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내년부터 이 회사의 국내 화물과 수출입화물의 운송을 담당한다고 최
근 밝혔다.
CJGLS는 “SK케미칼과 최근 양해각서를 교환했으며 연말께 최종 계약
을맺고 내년 1월부터 물류업무 아웃소싱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말했
다.
양 사는 이번 계약으로 실시간 물류정보 체계와 e-수송 시스템 등을
구축해 연간 총 물류비용의 9~10%, 금액으로 100억원 정도를 절감한다
는 목표를 세웠다.
CJGLS의 박대용 사장은 “그 동안 주로 의약과 식품업체들의 물류업무
를 대행해왔으나 이번 계약을 계기로 석유화학과 화섬업계 등으로 아
웃소싱 영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K케미칼은 지난 8월 초부터 수출과 내수 부문을 통합, 모든 물류를
아웃소싱한다는 계획 아래 세계적인 컨설팅회사인 액센추어 사로부터
공급망 개선에 관한 컨설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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