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을 결합한 독특한 기법으로 교육시키는 교육전문 아웃소싱업체가 있
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2년 설립한 ‘소연교육연구소’의 김영애 소장은 직장내 성교육
을 법제화하는데 일조한 숨은 공로자이기도 하다.
13년간 보건행정 공무원직을 역임한 김소장이 직장인을 대상으로한 성
교육전문업체를 설립한 것은 공무수행 과정에서 얻은 지식이나 경험과
도 무관치 않다.
김소장은 직장내 성교육이 불모지대였던 90년대초 성교육전문프로그램
인 ‘우리들만의 이야기’를 통해 비뚤어진 성에대한 일반인들의 생각
을 바로잡고 추상적인 교육에서 탈피, 현실에서 부딪힐수 있는 성에대
한 문제를 진솔하게 강의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성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주목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이 바로 심성훈련
이다.
성교육을 위해 직접제작한 150여개의 슬라이드 필름을 통해 말하기도
쑥스럽고, 그렇다고 숨길수만은 없는 직장내 성문제를 자연스럽게 강
의로 승화시켜나갔다.
독일 뭔스턴대학에서 예술치료학(art therapy)을 전공한 김소장이 개
발해낸 교육기법으로, 음악과 동작기법을 통해 마음속에 내재되어 있
는 감정을 표현시켜 신체적 이완을 증진시키고 인간관계의 일체감을
조성할수 있도록하는 훈련법을 말한다.
이는 레크레이션기법이 아닌 강의와 행동기법으로 운영되며, 최근 기
업에서 팀제나 사업부제등이 일반화되면서 이러한 조직내에서 흔히 겪
게되는 갈등과 대립을 해소하고 조직의 일체감을 조성하면서 기업의
생산성향상에도 상당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요 교육프로그램으로 ▲성교육과 정신건강 ▲성희롱, 성폭행, 강간
의 예방대책 ▲정상인을 위한 예술치료 ▲고객감동 및 서비스예절 ▲
병원예절 ▲전통예절교육 등을 들수 있다.
현대 삼성 LG 두산 한화 한솔등 대기업 외에도 한국도로공사 한국능률
협회 상공회의소 등 공기업, 산업기관 등 출강 횟수는 헤아리기도 힘
들 정도다.
이러한 노력 결과 지난해 한국산업교육대상에서 명강사부문 대상을 수
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산업교육에 대한 마인드차이를 지적하는 김소장
은 “중소기업의 경우 아직까지도 직원교육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저
조한 것이 현실이고 상황이 조금 낫다는 대기업도 매출액 대비 교육비
가 저조하게 편성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기업의 미래를 위해
서라도 인재육성을 등한시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한다.
소연교육연구소는 현재 지나치게 난립되어 있는 산업교육강사들을 대
상으로 산업교육전문프로그램을 강의분야별로 체계화시켜 나가는 작업
에 주력하고 있다.
김소장은 “수년내에 다시 독일로 유학, 더욱 선진화된 교육기법을 공
부해 우리실정에 맞는 심성교육훈련원을 설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
다.
13년간 보건행정 공무원 역임
산업전문교육 분야별 체계화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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