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체들이 한국 식품업체로부터의 원재료 소싱을 늘리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맥도널드는 현지화 햄버거 중의 하나인 "김치버
그"에 들어가는 김치 원재료를 지난달 초부터 제일제당 측으로부터 공
급받기 시작했다.
제일제당은 글로벌 김치 프로젝트의 하나로 개발해 현재 미국지역으
로 수출중인 "크런치-오리엔탈"을 맥도널드 측에 제공하고 있다.
제일제당 관계자는 김치버그 1개당 30g의 크런치 오리엔탈이 들어가
기 때문에 월간 7∼8t정도가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일제당은 또 냉동식품 계열사인 모닝웰이 맥도널드의 "새우버거"에
들어가는 핵심내용물인 패티(빵사이에 끼우는 재료)를 개발, 월 2백만
개 이상을 공급중이라고 말했다.
모닝웰 인천공장은 HACCP(위해요소 관리)인증공장으로 맥도널드의 14
개월에

매일유업은 계열사인 코리아푸드서비스시스템이 맥도널드에 햄버거용
빵,치즈,우유,아이스크림 제조용 믹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일유업측은 이를통해 연간 1천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뚜기는 KFC 피자헛 베니건스등에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래싱 등 소스
류와 케첩을 자사 브랜드로 공급하고 있다.
오뚜기는 이를통해 연간 1백억원대의 판매액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풍 레스토랑인 마르쉐는 과거에 써오던 호주산 스테이크를 광우병
과 구제역 파동을 거치면서 "거세 1등급 한우"로 이미 전면 교체했다.
쇠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치킨전문 패스트푸드인 파파이스도 닭을 국내 축산농가에서 전량 납품
받고 있으며 KFC 등도 국내 닭가공업체로부터 원재료 소싱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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