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기업이 있어 화재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월 그래픽카드 시장에 뛰어든 유니텍전자(www.unitec.co.kr 대
표 백승혁)가 최근 현주컴퓨터·주연테크 등 중견 PC업체와 잇달아 그
래픽카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세계 그래픽 칩셋 시장을 놓고 미국 엔비디아와 경쟁하고 있는 캐나
다 ATI테크놀로지의 그래픽 칩셋을 사용하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 9월
말 현주컴퓨터에 ‘ATI 레이디언 VE’ 그래픽카드 4000장을 납품한 것
을 시작으로 10월·11월 연이어 4000장과 6000장을 공급하면서 그래픽
카드 OEM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 이달에는 현주컴퓨터에 보급형과 고급형 그래픽카드를 11월보다
83% 늘어난 1만1000장 가량을 공급한데 이어 월 1만대 이상의 PC를 생
산하는 주연테크와도 그래픽카드 OEM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초기물량으
로 7200장을 납품했다.
뿐만아니라 이 회사는 현대멀티캡·디오시스 등과 내년 1월부터 일부
기종에 자사의 그래픽카드를 공급키로 구두계약을 한 상태이며, 세이
퍼컴퓨터도 내년 1월 7200장 정도를 구입하기로 했다. 회사측은 내년
1월 현주컴퓨터·주연테크가 각각 1만7000장·1만장 정도를 구매할 계
획이고 현대멀티캡·디오시스·세이퍼컴퓨터까지 가세할 경우 그래픽
카드 OEM 물량은 9월말에 비해 10배 정도 늘어난 4만장 규모가 될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호이사 OEM 관계자는 “현재는 그래픽카드 유통업체에 공급하는 물
량과 OEM 물량이 50 대 50 이지만 PC 성수기인 2, 3월에 접어들면
OEM 물량이 60%로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차장은 “유통부문에
서는 컴퓨터 주기판과 번들로 공급하면서 판매량이 늘고 있고 지난 6
월부터 공략해온 해외시장도 내년부터는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여
현재의 월 3만장 생산시설로는 주문량을 충분히 소화할 수 없다는 판
단에 따라 내년 1·4분기에 자동화생산라인(SMT) 2대를 추가구입, 월
생산량을 10만장 규모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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