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했다.
취업정보 제공업체인 ‘스카우트’가 최근 취업 준비생 3,263명을 대
상으로 ‘내년도 취업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1%인 1,340명
이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해 취업난을 크게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우트에 따르면 ‘올해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20%인
685명, ‘사상 최악일 것’이라는 의견도 18%에 달했다.
반면 ‘올해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낙관하는 응답은 20%였다.
스카우트 관계자는 “윌드컵 특수, 연말의 막연한 기대심리에도 불구
하고 오랜 경기침체와 취업에 대한 자신감 상실 등의 영향으로 대부분
의 구직자들이 내년 취업을 낙관하지 않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취업포털 잡링크도 2002년 채용 전망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총 1,998명의 응답자 중 가장 많은 39.6%(792명)가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올해보다는 조금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자가 24.3%,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이 24%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올해보다 많이 나아질 것’이란 응답은 12%(240명)에 불과했
다.
잡링크 관계자는 “내년 경기가 다소 회복될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
속에서도 주요 기업들의 내년도 채용계획이 불투명, 구직자들이 비관
적 견해를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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