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아웃소싱 하반기 회복세… 올 16%성장 예상
IT아웃소싱 하반기 회복세… 올 16%성장 예상
  • 승인 2002.01.02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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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8일 한국은행에서 2002년에는 경제 성장률이 상반기 3.5%,
하반기 4.3% 등을 기록, 하반기 이후 경기회복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이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3.6%, 산업연구원(KIET)의 3.7%, 금융연
구원의 3.6% 등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올해 하반기에 접어들면
서 전반적인 우리 나라의 경제 상황이 호전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IT 분야의 경우에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발간한 ‘2002년
IT산업전망’ 보고서에서는 2002년 하반기부터 회복세로 접어들어 올
해에는 약 16.6%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고 한다.

또한, 한양증권에서 발간한 ‘2002년 SI산업전망’ 보고서에서는 하반
기부터 점차 회복되어 15%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한다.

-아웃소싱에 대한 신뢰형성 급선무
-성공사례 중심 효용성 전파 필요

이와 같이 대부분의 경제지표와 IT관련 전망이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나타내고 있다.

그러면, IT 아웃소싱의 경우에는 과연 어떠할 것인가? 지난해의 경우
SI 시장은 3/4분기의 GDP 성장률이 1.8%인 것이 나타내듯이, 일반 기
업의 경영여건 악화로 IT 분야에 대한 투자의 위축과 프로젝트의 감소
로 전년에 비해 그 성장이 위축된 것이 사실이다.

이는 그간 30∼40% 정도의 높은 성장률을 대비해볼 때 1%는 처참하다
고까지 할 수 있을 정도이다.

그러나, IT 아웃소싱의 경우 장기계약이 많이 체결되어, 시장규모가
지속적인 측면이 있어 그 감소폭이 한정되어 있다는 특성과 IT 아웃소
싱의 한 분야인 ASP(Application Service Pro v




de) 산업이 ASP
(Appli cation Service Provider)산업협회가 설립되고, 그 시장이 본
궤도에 오르고 지난해 상반기만 하더라도 372억원 규모를 형성되고 있
으며, 링크웨어 등과 같은 중소규모의 아웃소싱 업체에서 한국화장품
등과 같은 중대형 기업에 대한 아웃소싱을 수행하게 됨에 따라 지속적
으로 아웃소싱 시장은 증가되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올해에는 대부분의 경제지표에서 예측되듯 경기가 회복됨에 따
라 자연스럽게 SI분야와 IT 아웃소싱 분야도 성장할 것이라 기대된
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몇가지 해결되어야 할 과
제가 있지만,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IT 아웃소싱에 대한 믿음을 심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98년이래 많은 공공부문과 민간기업들이 아웃소싱을 도입하였으나,
아직 IT 아웃소싱에 대한 의사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많은 기업들
에게 IT 아웃소싱의 효과에 대한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
이다.

또한, 성공적인 사례를 당당하게 드러내놓고 있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
다. 따라서, IT 아웃소싱을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의 의사결정권자는
의사결정을 지연하게 되고, 결국 아웃소싱을 하지 않게 되기 때문이
다. 따라서,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먼저 성공사례를 중심으로 아
웃소싱의 효용성을 알리고, 그 성과를 널리 알려 아웃소싱에 대한 믿
음을 심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IT 아웃소싱은 이제 기지개를 펴고 있는 시점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아웃소싱 기업들은 너무 일찍 삼페인을 터트리려 하기보다는
아웃소싱 시장을 잘 가꾸고 키워나가기 위한 기다림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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