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권한 대폭 강화해야..삼성경제硏 보고서
CEO 권한 대폭 강화해야..삼성경제硏 보고서
  • 승인 2002.01.2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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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환경이 불확실할수록 최고경영자(CEO)의 권한을 대폭 강화해야 한
다는 연구서의 보고서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창수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최근 `선진기업들의 2002년 경영
방 침`이라는 보고서에서 우리 기업들이 배워야할 `선진기업의 7가지
경영 방침`중 CEO 기능 강화를 우선으로 들었다.

기업경영의 구심점인 CEO에게 권한을 집중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는
도 이체방크.

이 은행은 모든 이사들에게 동등한 권한을 부여하는 독일식 이사회를
폐 지하고 CEO에게 권한을 몰아주는 미국식 이사회를 도입하기로 최
근 결정 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제너럴 일렉트릭(GE)과 IBM, 소니는 글로벌 리더 육성을 위한 별도 프
로 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영국의 브리티시항공은 호주 출신의 로드 에딩턴을 최고경영자로 영입
하 는 등 국적을 넘어선 CEO영입도 보편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올해 많은 선진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체제 구축 △핵심인력
을 활용한 난국 돌파 △공격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한 차별화 △e비
즈니스 의 효율적인 활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글로벌 경쟁체제 구축을 위해 일본은 지난해 4월부터 회사 분할제도
를 시행해 기업간 인수.합병과 제휴를 촉진해 세계적 과점체제에 대응
하고 있다는 것이다.

소수 정예인력을 중심으로 인적 경쟁력을 높이고 업무동기를 유발하
기 위해 교육훈련을 강화하고 있는 것도 선진기업의 경영방침중 하나
다.

미국의 반도체칩 제조회사인 인텔은 앞으로 5∼20년을 바라보고 전략
적 R&D 과제를 운영한다는 방침으로 연간 42억달러를 투자해 CPU분야
의 독 보적 위치를 차지했다고 보고서는 말했다.

선진기업들은 또한 e-비즈니스를 사업영역이 아닌 전략 수립 및 실행
도 구로서 강화하고 있다.

니시무로 다이조 도시바 회장은 기업 내부의 생산, 판매, R&D를 포함
해 고객과 협력업체를 포괄하는 웹네트워크를 구축하는가 하면, 인텔
의 크 레이그 배럿 회장은 모든 판매를 전자상거래로 전환할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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